요가 숲 차 - 나의 몸을 존중하고 계절의 감각을 찾고 산뜻하게 회복한다
신미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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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ㅡ
나의 몸을 존중하고 계절의 감각을 찾고 산뜻하게 회복한다.
요가를 하며 가장 크게 배운 바는 몸의 자극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법이다.
온전히 요가의 모든 효과와 효능을 흡수하려면 몸의 곳곳을 의식하며 집중해 움직여야 한다. 한마디로 나는 내 몸을 정성스레 사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리를 뻗고, 손끝까지 힘을 고루 보내야 한다. 몸을 정성스레 쓰는 연습은 요가의 시간 뿐 아니라 생활 곳곳에 있다. 식사를 하며 충분히 음식을 씹어서 삼켰는지, 양치를 할 때는 대충 이를 문질러 닦으며 핸드폰을 보는 대신, 치아 하나하나에 칫솔질을 정성스럽게 했는지. 집중력 수행이란 멀리에 있지 않다. 매분 매초 생활 속에서 향상 시킨다.
슬세권 ㅡ 슬리퍼를 신고 다닐 수 있는 거리
웰니스 프로젝트 ㅡ 슬세권에서 자신만의 웰니스 장소를 표기한 지도를 만들고 내 몸에 맞는 건강 루틴을 가지고 살아가는 방식 그 자체다.
행복은 당신만의 여름 별장과 감자밭을 갖는 것.
산을 오르다 보면 계절마다 초록 잎의 채도가 달리보이는 점이 늘 신기했다. 한여름 산은 물기 머금은 연한 수채화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싶을 때 언제든 겨울 산에 간다. 오직 겨울에만 맡을 수 있는 토양과 눈과 바람이 조향한 이 계절의 고유하고 순수한 향이 소리 없이 몸 안에 스민다.
'잠'이라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회복의 시간이다.
명상과 유사한 효과를 보는 방법읏 차 한 잔 우려 마시며 멍하니 앉아 있을 때다. 손에 쥐는 따스한 온기가 알게 모르게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어른이란 어떤 모습으로 살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이를 뜻한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삶은 고여 있지 않다. 거센 물줄기나 개울가의 잔잔한 물줄기 모두 어찌되었든 계속 흐르듯이, 놓쳐버렸다고 모든 게 끝이라는 생각이 들 때에도 언제나 다음이 있다.
나와 다른 사람이 창조한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것은 타인이라는 우주를 엿보는 색다른 감정을 선사한다. 문화적 자극이라 부르는 것이다.
뜻밖의 좋은 일로 가득한 날도, 또 이토록 헝클어진 하루도 있다. 어떤 날이든 몸과 마음을 무리하지 말고 나에게 관대함을 베푼다. 언제나 내일은 또 다른 날이다.
과거에 내가 해놓은 모든 일들이 지금을 살아가는 기반이 되었다.
사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여유를 즐긴다. 나는 이보다 더 나은 삶을 그리지 못한다.
사람의 기본적인 기질은 쉽게 바뀌지 않지만, 바라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달라질 수 있다. 부디 오늘의 힘듦 속에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잠깐이라도 가지길 바란다. 잠깐 멈춰서 깊은 호흡을 하면 마법같은 쉼이 찾아오고, 언제든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기에.

책을 읽으며 나의 몸을 존중하고 숲을 찾고 차를 마시고 싶어졌다.
저자가 원하는 방향을 따라 나아가며 달라지는 모습이 위로를 전한다.
최근 삶이 쪼그라들 것같은 일로 몸도 경직되고 마음도 경직되는 듯 하였는데 심호흡을 크게 해보게 하고 시들어버린 마음에 생기를 돋게 하는 방법들을 알아가게 하는거 같다.

*출판사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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