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해법 - 문제의 너머를 보다
에이미 E. 허먼 지음, 문희경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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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통해 우리와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를 이해해보자고 한다.
준비단계 ㅡ 렌즈를 닦아라, 관점을 바꿔라, 프로젝트를 정의하라.
밑그림단계 ㅡ 한입 크기로 쪼개라. 관계와 경고 신호를 알아차려라. 데드라인을 정하라. 그냥하라.
전시단계 ㅡ 모순을 관리하라. 실수를 금으로 메우기
책속에서 ㅡ
예술은 보편적인 언어다. 세계에 어디에 사는 누구든, 예술을 통해 문제 해결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전혀 다른 배경 출신으로 매사를 정반대로 바라보는 두 사람이 같은 그림 앞에 서서 무엇이 보이는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예술은 우리가 우리에게서 벗어나 안전한 거리에서 관찰한 내용을 분석하고 실행 가능한 지식으로 바꾸게 해준다. 그 사이에 문제가 왜 발생하고 그 문제를 어떻게 바로잡을지 깨달을 수 있다.
예술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것이 우리 자신의 뿌리 깊은 진실을 드러내 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벗어나지도 못하고, 우리 자신에게조차 감춰진 진실 말이다. P17
계급이나 위엄이나 선함의 착각, 나의 지식과 중요성과 전반적인 자기 인식의 과장, 무의식 중에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찾으려는 성향까지, 우리의 이런 성향은 제약이 되기는 해도 오늘날 우리가 안고 사는 가장 치명적인 편견은 아니다. 그보다 편견이 없다고 자부하는 편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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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인종이나 종교에 대한 편견과 같은 심각한 사회적 범죄에 주목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꺼린다. P79
"문제를 일으킬 때와 같은 식으로 사고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 아인슈타인
사람들이 낯설거나 도발적이거나 충격적인 예술을 보고 불편해하는 이유는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질문을 던지고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다 보면 이해를 가로막는 장벽이 허물어질 수 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답을 모른다고 해서 그냥 피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답보다 질문이 더 많으면 해결책에 도움이 될 때가 많다. P193
킄로스는 창작 과정에 관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밝힌다." 최고의 아이디어는 과정에서 나옵니다. 모든 것이 활동 자체에서 자라고, 작업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생기고 생각지도 못한 다른 문이 열립니다." P238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어려운가? 그렇다. 국가에 폭행당해 뇌출혈을 일으키거나 영구히 활동 금지 처분을 받으면 힘들까? 보통은 그렇다. 해결책이 꼭 완벽해야 할까? 아니다. 해결책읗 지금 당장 내야 할까? 그렇다. 언제든 화판 앞에서 다시 시도할 수 있지만 정말로 뭔가를 해야 한다. 그냥. 하라. P248
문제 해결의 가능성은 우리가 좌절할 때도 사라지지 않는다. 대개는 그때 비로소 시작된다. P276
문제에 침착당하기보다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대처하며 문제 너머를 보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을 예술을 통해 바라보니 흥미롭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는거 같다. 또한 예술품에 대한 시각도 다양해지는거 같다. 예술품에 대한 애정도 각별해질 듯 하다.
문제가 생기면 그저 골치만 아프고 어쩔 줄 몰라 헤메거나 덮어버리고 피해 버리려한다. 어쩔땐 그저 문제가 지나가버리기도 하는거 같기도 했으나 문제를 다루어 넘어서지 못하고 또다른 문제를 당하면 더 큰산이 되어 버티는거 같다.
문제를 대면하여 넘어설 수 있는 공식을 책을 통해 접한듯 하다.
정해져있거나 정답을 주지 않지만 그보다 더 유용한거 같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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