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청 석주가 드러나고 일본에 있는 토우가 힘을 발하면서 겨레의 운명에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으나, 하늘은 우리에게 숙제를 내주었다. 지금 우리 겨레에게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단다. 수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잃어버린 역사를 찾는 일이다. 인간은 결코 혼자의 힘만으로는 완전해지지 않아. 개인의 행복이란 것도 결국은 역사와 문화 속에서 찾아진다는 것을 잘 알겠지. 그래서 나는 단군을 찾아나선 것이다. 이제 그 일이 너에게로, 아니 이 땅의 모든 젊은이에게로 넘어갔구나. 비운의 세기를 당하여 잃어버렸던 겨레의 시조 단군을 되찾는 날 천기는 우리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수아야, 놀라지 마라.네가 이 글을 읽고 있을 때쯤이면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다. 나는 마직막으로 이 민족, 이 땅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깊은 사색 끝에 나는 이 길을 택하기로 했다.'사도탄광이 주식시장을 날려버리려는 거대 펀드의 음모와 맞서 싸운 천재 해커 수아에게 남긴 편지글이다.역사는 이미 우리의 내면에 들어와 우리를 형성하고 있다. 올바른 역사를 찾아가는 길이 바로 내가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삶의 여정이다 ㅡ [때로 행복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중에서현재만 쫒는 것은 자아를 상실하는 길인지 모른다. 나는 우리 젊은이들이 과거를 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당장의 이익이 아닌 옛 공간과 언약에 진지해 지기를.ㅡ [때로 행복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중에서김진명 작가님의 한결같은 메세지를 담은 소설인거 같다. 흥미를 유발하며 이끌어 가면서도 뭉클해진다.출판사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