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꽃, 그저 다른 꽃 - 숲에서 만나는 마음 치유 Self Forest Therapy
최정순 지음 / 황소걸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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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모두꽃그저다른꽃#최정순#황소걸음#숲에서만나는마음치유#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도서협찬
책과도 인연이 있다면 이 책과 닿은 인연이 참 고맙다.
저자 만큼 깊이는 아니어도 숲에서 느낀 치유의 경험이 언듯언듯 닮아 있어 그런지 자꾸 책을 보듬게 되었다.
숲의 모습에 대한 저자의 표현이 마음에 닿을 때 설렘이 일었다.
또한 거기서 얻는 깨달음에 아! 그렇구나! 하며
숲으로 들어가 내 감각으로 느끼고 깨달음에 이르르고 싶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나뭇잎이 천사의 속삭임 같습니다.
자라라 잘 자라라 ~~~ p.21
구부러지고 비틀어진 모습에서 그 나무가 살아낸 시간이 얼마나 고단했는지 헤아려봅니다. ㆍㆍㆍ햇빛을 찾아 가지를 틀고 또 틀면서 오늘에 이르렀을 나무의 고단한 시간이 지금의 모습에 있습니다. 나는 "수고했다, 잘생겼다"고 칭찬합니다. 나무가 듣고 기분 좋으라고 크게 말합니다. "소나무야 잘했어!"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p.35
마음치유 마음알이
소리를 통해 숲속의 수많은 생명에 대해 성찰하는 법 : 눈은 감고 자연의 소리를 듣는다.ㅡ> 깊은 숲에서 소리에 집중한 뒤 나를 중심으로 머릿속에 소리 지도를 그린다. ㅡ> 소리의 주인을 상상한다. ㅡ> 마음이 충분히 편안해질 때까지 소리를 듣는다. P42
저 숲 끝에 간질간질 나른한 봄 바람에 "출발!"하고 커다랗게 외치는 친구가 있습니다. 박주가리 요 녀석이 나른한 봄바람에 잠이 활짝 깬 겁니다. 왜 아니겠어요. 박주가리는 어쩌면 이날의 비상을 위해 긴 시간 견뎌왔을 테니까요.p 58
바람이 부는 것 같지 않은데 꼭대기에 있는 가지가 마구 흔들립니다. 둥치는 끄떡도 하지 않고 잔가지만 츤들립니다. 낯설지 않은 모습인데도 나는 그 모습이 늘 신기하고 우러르게 됩니다. 세상의 어떤 바람 앞에서도 중심은 흔들리지 않는 게 내가 이르고 싶은 모습이기 때문입니다.p72
숲에서 나를 맑히고, 숲의 울림을 내 것으로 만들어 잃어버린 자연성을 찾아오는 것, 그리하여 스스로 치유되는 삶을 사는 것이 나의 치유고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우리 모두 자기 안의 자연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P81
꽃을 피우고나비나 새의 날개를 간질이고 꽃들의 결혼을 주재하는 봄바람, 더 깊이 뿌리 내리라고 나무를 흔드는 여름바람, 씨앗을 날려주는 손길로 안식의 기도를 부르는 가을의 소슬바람, 무심히 길을 지나면서 뭇 생명을 구도자로 만드는 겨울바람 ㆍㆍp102
쌍떡잎식물 새싹은 두 장을 마주 붙이고 나옵니다 그 모습이 험한 세상 아무쪽록 잘 살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어미의 두 손처럼 보입니다.
외떡잎식물 새싹은 나팔 모습으로 세상을 시작합니다. '나 이제 나간다! 그러니 다들 비켜라!' 그렇지요. 혼자니 씩씩해야겠지요.
P108
자기 일을 끝낸 식물의 가지나 열매를 쭉정이라 합니다. 씨앗이 되기 전에 떨어진 열매도 쭉정이입니다. 이렇게 쭉정이가 되는 현상을 그리 섭섭해할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ㆍㆍ다른 개체들이 살아남아 번식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의 죽음 덕분입니다. 죽음이 생명을 허락한다는 것이지요. P197
최정순 저자는 숲해설가이자 산림치유 지도사이다.
산림치유의 이론적 배경을 찾아 대학원에서 아유르베르다를 공부했다.
아유르베르다 ㅡ 책 부록에 아유르베다의 지각 이론과 숲 치유 원리가 소개되어 있다
아유 ㅡ 삶 생활 , 베다 ㅡ 앎을 뜻하는 산크리트어이다.
아유르베다는 '생명과학' '생활과학'을 뜻하며 우주와 인간을 연관해서 고찰하는 인도의 전승 의학이다.
아유르베다는 중심 원리를 '세계와 인간의 동일'에 , 중심철학을 불상생과 생명경외에 두고 인간의 건강을 몸과 마음 영혼의 결합에 초점을 맞춰 육체적 심리적 영적 차원을 함께 고려하는 의학체계이다. 아유르베다 의학이 펼쳐진 장소가 주로 숲이라는 점에서 아유르베다는 특히 숲에서 활용할 때 유용하다.
숲의 안내자에 따라 내 있는 자리에서 숲을 거닐어 볼 수 있는 책이다.
시간의 여유를 낼 수 있다면 숲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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