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땡땡이들의수업#최승호#상상#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학교를 졸업하고 했던 일이 집마다 방문해서 한글을 가르치는 일이었다.글자를 그림같이 인식하고 익히는 아이들의 특성에 따라 구성된 교재로 놀이를 하며 배운다.교재의 첫 단어는 똥!똥! 에이 냄시야~~~ 하며 보여주면 꺄르르 넘어가며 오늘 무슨똥을 눴는지 이야기도 술술술 했던거 같다. 방귀도 빠지지 않는다. 글자모양이 똥이나 방귀가 쉽지 않은데 흥미를 끌 수 있는 글자들이라 몇번 가지고 놀이하면 익히곤 한다.재미있게 놀이로 글자를 접하면서 한글을 알아가는 좋은 경험인거 같다.여기 한글로 그림그려보고 시낭송도 해보고 물땡땡이들랑 놀아보자고 초대하는 책이 있다. 한글과 놀 수 있는 <물땡땡이들의 수업>.웃음이 튀어나온다. 재밌다.ㅡ멍게 삼 형제ㅡ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아요그냥 멍때리면서멍하게 있고 싶어요어제는 멍오늘도 멍내일도 멍ㅡ큭큭 스컹크ㅡ우리가 자꾸 방귀를 뀌면 말이야우리를 좋아했던 새들마저우리 곁을 떠날지도 몰라방귀 좀 덜 뀌자오늘부터뿡큭큭ㅡ아침 인사ㅡ아빠 기린은 아기 기린 얼굴이 보일 때까지머리를 낮게 낮게 숙이지긴 목을 땅 가까이 늘어뜨리지까꿍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어른에게는 노동이 될 수 있다.이책과 함께 아이들과 한글로 그림그리고 시낭송하며 같이 어린 시인이 되고 화가가 된다면 즐거운 놀이가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