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미술관도 유명한 곳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화력 발전소 위에 세워진 현대 미술관이 하나 있지요.
낙후된 템스강 이남을 살리기 위해 런던의 도시 재생 사업인
'밀레니엄 프로젝트'로 시작되어 탄생된 미술관이
바로 테이트 모던 미술관입니다.
2차 세계대전 시절의 건물을 개축하는 것은 쉽지가 않아 5년이 소요되었고
이렇게 세워진 미술관은 온전히 현대 미술만을 위한 공간이 되었다고 해요.
건물의 굴뚝을 보면 '아, 저곳이 화력발전소가 있던 곳이구나' 알 수 있어요.
이곳은 2003년 올라푸르 엘리아손이 수백 개의 노란 전구를 사용해
거대한 인공태양을 띄운 <날씨 프로젝트>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해요.
이 미술관은 인공 폭포수가 설치되거나, 대형 미끄럼틀,
드릴로 미술관 바닥을 파서 지진이 난 것 같은 형상을 펼치는 등
현대 미술가가 규모가 금액에 구애받지 않고 무엇이든 해 볼 수 있는
터빈 홀이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미술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