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뭔데 이렇게 재밌어?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7
이와타 슈젠 지음, 박지운 옮김 / 리듬문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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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문고의 <세계사, 뭔데 이렇게 재밌어?>란 도서는

제목만으로도 손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머리말에 나오는 '세계사는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다'라는 말은

이전에 학교에서의 세계사 공부 시간을 떠올리게 했네요.

그 때는 연도와 사건들을 연관해서 외우기 급급했지요.

'그런데 세계사가 재미있다고?' 궁금증을 안고서

세계사를 공부한 지가 너무 까마득해서

세계사 정리도 할 겸 겸사겸사해서 읽기 시작했어요.

고대 문명과 진/한 제국, 로마 제국,

유럽 세계의 탄생과 수/당 제국,

이슬람 제국,

십자군 운동과 몽골 제국의 시대,

종교 개혁과 주권 국가의 형성,

근대 시민사회, 산업혁명으로 인한 국민주의의 발전

제국주의와 세계 전쟁,

세계 1, 2차 전쟁 후 냉전 종결과 21세기 까지의 여정을

목차에서 잘 그려놓고 있어요.



각 장마다 대표되는 제국이나 왕국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그 시대의 흐름을 파악할 수가 있고요.

제1장의 소제목으로 '세계사는 신의 개입으로 시작되었다'로 시작하는 구절이

인상 깊게 들어오네요.

성서 속의 바벨탑과 노아의 방주에 대한 배경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세계사와 연관된 상식을 하나씩 알려줍니다.

'4년에 한 번 있는 윤년과 왜 2월의 일수를 조정할까?'란 질문이 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줄리어스 시저인 율리어스 카이사르는

정확한 달력으로 사회를 운영하기 위해 태양력을 도입했습니다.

그래서 1년을 365일,

4년에 한번 하루를 더해 1년이 366일인 윤년을 만들었다고 해요.

고대 로마에서는 2월이 12번째 달인 마지막 달이었고,

그래서 2월의 일수를 조절하여 1년을 365일로 맞추었다고 하네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발명 중 하나가 바로

독일 구텐베르크의 활자 인쇄술의 발명이 아닐까 합니다.

바로 인쇄술의 활용으로 금속활자가 고안되고, 활자의 규격이 통일되었지요.

그로 인해 인쇄물의 생산비 절감과 대중화가 실현화되었는데요.

이러한 인쇄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정보 사회, 즉 미디어 혁명이 일어났고,

이는 성서가 독일 전역에 널리 퍼지면서

종교 개혁과 르네상스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알 수가 있어요.



이 책에서 재미있게 읽은 한 부분이 있는데요.

근대 시민주의와 계몽사상이 '카페'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인데요.

러시아인 오스만 제국이 부동항을 확보하기 위해

유럽으로 쳐들어왔을 때

유럽에 커피가 전해지면서 커피가 대 유행을 했다고 해요.

18세기 초, 런던에서는 3천여 개의 커피하우스 (카페)가 있었고

신분과 계층을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면서 정치와 사회 문제를 논의하고

또한 국가 정책을 논의하는 장소로 활용하였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미국 독립혁명과 프랑스 혁명의 사상이

이 커피하우스에서 자라났다고 합니다.



청소년 인문 교양 도서인 <세계사, 문데 이렇게 재밌어?>는

이 책 한 권으로 세계사를 다 이해하는 것이

저에게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세계사를 훑어보고 맥락을 잘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재미있는 스토리가 첨가되어 있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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