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대작
<최후의 심판> 도 재미있는 일화가 있었는데요.
교황청 카를 5세의 로마 약탈과 종교 개혁으로
교황청의 절대 권력에 균열이 생기자 위기감을 느끼고
그 경고로 <최후의 심판>이라는 제단화를 주문했다고 하는데요.
167㎡의 벽면에 391명이나 되는 인물로 가득 찬 이 대작은
처음에는 목욕탕 풍경처럼 벌거벗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국 비속한 부분을 지우라는 트리엔트 공의회에서의 결정으로
이미 생을 마감했던 미켈란젤로 대신 친구인 다니엘레 다 볼테라가
1여 년간 등장인물에 옷들을 입혔다는 재미있는 일화도 소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