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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의 규칙 - 나를 바꾸는 새로운 습관
오하시 와카 감수, 후타바 하루 만화 / 주니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이 글은 초대권(도서)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딸을 키우면서 늘 고민이었던 부분이 바로 정리정돈이에요. 엄마로서 아이에게 하루종일 "정리해~"라는 말을 달고 사는데요. 9살 되었으니 알아서 정리해주면 좋으련만 싶다가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림체도 예쁘고 딸 취향을 저격할만한 주니북스에서 나온 나를 바꾸는 새로운 습관, <정리정돈의 규칙>을 발견했어요!
오하시 와카 감수, 후타바 하루 작가가 만화로 그린 이 책은 아이 눈높이와 취향에 딱 맞춘 초등학생 정리정돈 길잡이로서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에 기대가 되었어요. 책의 인상깊은 부분은 왜 정리를 하는게 도움이 되는지, 어떻게 하면 쉽게 정리를 할 수 있는지를 아이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특히 정리 유형 테스트가 있어서 아이가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정리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서 흥미로운 유형 테스트도 해보고, 유형의 장단점을 알아보며 정리의 달인이 되는 꿀팁까지 알 수 있는 유용한 책이에요. 딸은 페어리타입이 나왔는데 장점과 단점을 자신의 정리정돈 생활습관과 비교해보며 신기해했어요. 엄마, 아빠도 함께 모여 가족들과 테스트해보면서 습관과 행동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여러가지 유형 테스트가 있는 점이 특히 재미있고 만화가 함께 있어서 흥미롭고 특히나 그림체가 예뻐서 더 좋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아이가 학교에 이 책을 가져가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함께 봤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는 딸의 후기도 함께 남겨봅니다. 정리가 귀찮기도하고 싫었는데 이제 스스로에게 맞는 정리법을 알게 되니 재미있고 좋은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더 적극적으로 정리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딸의 말에 엄마로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만화와 실용적인 정보가 적절히 배합되어 있어서 가볍게 보기 좋고 내용도 아주 유익한 책이에요. 후타바 하루 작가의 예쁜 그림체 덕분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만화형식이라 아이도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을 고를 때 공감하면서 확 끌렸던 부분이 책 표지에 적혀있던 이 문구에요.
'사랑, 우정, 공부가 정리정돈만 잘해도 잘된다'
자기 주변을 잘 정돈하고 정리하는 것과 머리 속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연결이 된다고 해요. 그럼 당연히 사랑도 우정도 공부도 더 수월하지 않을까요? 이 책을 통해 아이도 깨달았으면 합니다.
1장에서 4장까지 책상정리, 옷장정리, 패션코디, 방 꾸미기, 바른 습관 만들기까지 정리만 다루는 게 아니라 패션 스타일 별 옷 정리법, 방 인테리어 꿀팁, 심지어 간단한 DIY 소품 만들기까지 아기자기하게 소개되어있어서 초등 여자아이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내용들로 가득해요. 정리하고 사용하고 제자리에 두는 흐름을 반복하며 자연스럽게 습관을 만들어 주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어요. 매번 입아프게 말하는 부분인데 이제 '제자리에 두기'를 잘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체크리스트와 실천 가능한 팁들이 풍부해서 아이가 스스로 따라하기 쉽고,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가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엄마와 아이의 취향이 안 맞을때. 이 부분은 특히 공감하면서 봤어요. 스포티하고 보이시한 운동복을 좋아하는 딸의 마음을 이해하며 봤답니다.
초등학생 자녀에게 정리정돈을 알려주고싶은 부모님이라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해요! 특히 여자아이들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예요. 잔소리 없이 아이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그 날이 빨리 오길 바라며 오늘도 <정리정돈의 규칙> 책으로 아이와 생활습관에 대해 이야기 나눠야겠어요.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사랑스러운 주니북스의 <정리정돈의 규칙> 책으로 우리 아이들이 정리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스스로 생활을 관리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