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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AI 작사 & 작곡 with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 수노, 유디오 - 음악 장르별 특징 파악부터 가사, 광고, 영화, 대중음악 생성을 위한 프롬프트 실습까지!
현병욱(오땡큐).신수진 지음 / 시프트 / 2025년 9월
평점 :
[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AI로 영상을 만드는 것을 넘어 음악 만드는 것까지 관심이 생겨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시소웨이브라는 AI가 만들었다는 유튜브 채널의 음악을 듣고 있다. 너무 음악이 좋고 취향저격이라 멜론에서 들어보려고 없길래.. 찾아보니 AI가 만든 음악이라고 해서 아주 신선한 충격이었다. 멜론에는 등재하지 못한다고 하니 AI가 만든 음악은 저작권이 어떻게 되는걸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는데 이 책에 답이 있었다. 그리고 음악을 만든다는 것, 작곡은 어렵고 전문적인 영역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누구나 쉽게'라는 책의 제목이 경계심을 풀어주었다. 과연 정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시프트 출판사의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누구나 쉽게 AI 작사 & 작곡>은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 수노, 유디오를 사용하여 음악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친절한 강의같은 책이다. 가장 중요하고 관심있었던 부분인 'AI 음악의 저작권'에 대한 페이지를 가장 먼저 읽어보았다. 결과적으로 AI 음악은 저작권료를 통한 수익창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한다. 최근 저작권위원회에서 AI활용 저작물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만큼 새로운 방안이 조만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 부분은 아쉽다고 느껴졌지만 사람이 직접 만든 것이 아니기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음악 전문 크리에이터이자 프로 작곡가인 오땡큐 저자가 수십번의 테스트를 거쳐 검증한 프롬프트 조합이 공개되어있어서 이론과 실전 경험 모두 균형있게 배울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 AI영상에 관심가지며 느꼈던 것 처럼 도구를 다루는 것과 제대로 활용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음악 분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체계적인 구성과 실용성이다. AI 작곡과 저작권 문제부터 시작해서 음악의 기초인 송폼, 그리고 ChatGPT를 활용한 가사 작성, Suno와 Udio같은 AI 작곡 도구의 실전 활용까지 단계별로 친절하게 설명한다. 챗지피티 가사가 진짜 아이디어 넘친다고 느꼈다.
다양한 장르별 실습 예제들이 참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데 K팝부터 발라드, 영화 음악까지 각 장르의 특징과 그에 맞는 프롬프트 작성 요령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에스파나 뉴진스 스타일의 이지리스닝 K-pop, 박재정 스타일의 발라드, 심지어 반지의 제왕이나 지브리 스타일의 영화음악과 장범준 벚꽃연금 스타일의 노래까지 만들 수 있다니..수익화를 떠나서 너무 행복한 창작의 시간이 될 것 같다. AI 시대 저작권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담은 부분이 특히 와닿았는데, 실제로 음악을 만들어 유튜브 등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본다면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AI로 작곡과 작사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특히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해보고 싶은 1인 크리에이터나 저작권 걱정 없이 AI 배경음악을 만들어 보고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음악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프로듀싱 경험이 없어도 문턱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고마운 책이라고 생각한다.이 책으로 꾸준히 배우고 만들어본다면,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대중가요든 영화음악이든 원하는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 AI가 예술의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는 지금, 유용하면서도 무섭다는 생각도 들지만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