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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질 늑대 ㅣ 마음그림책 21
이상미 지음, 조경희 그림 / 옐로스톤 / 2025년 4월
평점 :
#지적질늑대
#이상미_글
#조경희_그림
#옐로스톤
‘불평은 바보짓이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지적질 늑대>의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생각난 말이에요.
내 마음속에 불평이 가득 차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이해와 배려는 쉽지 않겠죠?
내가 더 이해받고 싶고, 더 배려받고 싶은 마음이 많을테니까요,
주인공 늑대도 매사가 마음에 안드나 봅니다.
삿대질하는 손이 세 개나 되지 뭐예요?
머리에 먹구름을 잔뜩 달고 사는 늑대의 스트레스가
몸으로 나타나 자꾸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파오니 걱정스러워요.
상대방의 작은 실수 들이 용서가 안되니
자꾸 지적질 대마왕으로 변신하고 말거든요.
그런데 끙끙 앓다가 며칠 만에 나선 산책길에서
늑대를 향한 아이들의 관심 어린 말 한마디를 듣고
늑대가 변하고 더 이상 아프지도 않게 되는 경험을 해요.
그 만병통치약이 된 한마디는 바로 “괜찮아?” 였어요.
늑대가 보이지 않자 걱정했던 친구들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는 말이었거든요.
그리고 그 경험이 늑대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줍니다.
늑대가 어떻게 변신할지 너무 궁금하죠?
책으로 확인하시다 보면 마지막 장면에 옐로스톤에서 출간된
여러 종류의 책들이 등장하는 깨알 재미도 발견하실거예요.
‘불평은 바보짓이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늑대가 새로운 행복 루틴을 만들어 내게 한 말 한마디의 마법!
그리고 상대방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로하고픈 태도를 통해
‘지적질 늑대’에서 ‘괜찮아 늑대’로 변신하는 모습이
서로 대립하고 분열하는 요즘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상대를 비난하고 화를 내면 그 영향이 그대로 자신에게 전달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기억하며 살면 좋겠어요.
나도 좋고 상대방도 좋은 “괜찮아? / 괜찮아.” 마음을
우리 안에 차곡차곡 쌓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