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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세 마리 ㅣ 반달 그림책
석철원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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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바탕에 그려진 펭귄 세 마리!
동작도 다르고 표정도 다른 세 마리 펭귄 이야기가 시작되는
<펭귄 세 마리>는 석철원 작가님의 간결하고도 위트 넘치는 글과 그림,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은 울림을 주는 책이네요.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기 위한 선택과 용기,
동료와 함께 걸어가기 위한 기꺼운 도움과 희생,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는 여유를 통해
“지금의 나,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는 만족감이
책 한권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읽고 나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길을 잃어 지치고 힘들 때,
가던 길을 멈추고 구덩이에 빠진 동료를 구하여 함께 길을 가는
펭귄의 모습이 참 지혜롭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린 결코 혼자 살 수 없고 서로 기대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걸 말하고 싶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견이 다르고 또다시 갈 길이 나뉘는 상황은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가장 나다운 거.
내 의지로 내가 선택한 길을 걸어가다 내 힘으로 어쩔 수 없을 땐,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삶을 맡겨두는 여유도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돼요.
지금 현재의 나.
실패와 성공, 만남과 헤어짐, 선택과 결정의 결과라 생각하면
그런대로 만족과 감사를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의 나,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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