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이르러 별처럼 빛나기를
전호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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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시집
#그대에게이르러별처럼빛나기를
#지식과감성

본 도서는 지식과 감성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 .
오늘은 그대에게 이르러 별처럼 빛나기를 이라는 시집을 들고 왔어요.
이 시집은 밤에 읽어야 할 것 같네요.


저자 전호진
전호진은 오랜 시간 동안 쉴 새 없는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좋은 글을 공유하고 독자들과 쉴 새 없이 소통하며 여전히 사랑을 노래하고 자연을 유희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번 네 번째 시집은 4년 만에 출간하며 제목처럼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고 단어에 감성을 녹이려고 고민해 보았다.
시를 이해하는 감성이 아니더라도 더 오랫동안 모두가 그 감정에 동감하는 평범한 시를 쓰기 위해 쉬지 않고 글을 쓰고 또 고민하고 있다.


"원태연"바라기 (자화상에 비친 글)

언제인지도 가물가물한
과거의 시간 어느 날엔가
처음 접한 원태연 시인의
그 빛나는 싯구로
난, 새로운 詩에 매료되어 버렸지

그렇게 써 오던 원고지를
쓰레기통에 던져 놓고
시는 이러하마 사사하던 스승의 뒤에서
읽고 또 읽고 설렜던 십대의 단어들,

빛나는 글자에 넘쳐 나던 詩想으로
밤을 새고 또 새던 젊은 날의 자화상이
어느새 중년이 되어 오십 줄 앞에 서도
그 떨림으로 글을 쓰는 나,
참 좋은 글
참 좋은 마음에
또 취해 좋은 오늘의 이 밤이
난 좋고 또 좋다.

** 원태연하면 떠오르는 시구가 있다.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언제였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 시를 보면서 생각했다. 정말 천재라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냐고, 읽고 또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난다. 생각해 보니 나만 원태연 시를 보며 자란건 아니었구나라는 묘한 정서적 교감이 생겼다.



어느 단막 배우의 독백 中

보이지 않는 걸
보라 하는 건 미련이다.
딱 좋을 때까지가
어쩜 지금일지도 모르니
미련이 있다면
그냥 놓아주는 게 좋겠다.

어차피 감정엔
일방통행은 없으니
잘하려면 잘 마무리 하고
그렇게 더없이 좋을 때
페이드아웃하라.

사랑의 무대에서,
인생의 극 중에서,
흔들림 없이 어둠 속을 걸어가는
그 막 뒤의 배우처럼 퇴장하라.

남으라고도 하지 마라
그건 미련이니
보내 주고 기억해 조면 그 뿐인 것을

그러니
이 연극은 여기서 끝맺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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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균류 - 신비한 버섯의 삶
로베르트 호프리히터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집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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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인디캣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세상의모든균류
#신비한버섯
#버섯
#인디캣

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
오늘은 버섯에 관련된 책을 가져왔어요. 얼마 전에 버섯에 관련된 수업을 하면서 버섯의 귀엽고 예쁜 모습과 균류의 놀라운 사실들이 궁금해서 찾아본 기억이 너무 좋았어요.

세상의 모든 균류 신비한 버섯의 삶 함께 읽어보세요.

"균류는 세상 어디에나 있다.
그러니 그것들이야말로 이 세상을 손아귀에
거머쥔 진정한 지배자라 할 것이다."

작가 로베르트 호프리히터
로베르트 호프리히터는 1957년에 태어난 오스트리아 동물학자이자 생물학자이다. 잠수와 사진에도 일가견이 있어서 심해 사진을 많이 찍었고 심해의 신비한 세상과 지중해에 관한 책을 펴내기도 했다. 당연히 해양 및 자연 보호에도 힘쓰고 있어서 해양보호단체인 <마레문디>를 꾸려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균류는 어릴 적부터 그의 마음을 끈 생명체였다.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균류에 대한 그의 관심은 식지 않아서 그는 지금도 이 매력적인 생명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땅 밑 매력덩어리 버섯은 못하는 것이 없다.
버섯은 교통 계획 수립자요, 원자력 기술자이며 의학자이다.

나무와 균류의 공생은 세상 최고의 기적이다. 그리고 우리가 제일 많이 먹는 버섯들 역시 이런 기적의 결과물이다. 그런 버섯들 대부분이 절대적 공생균obligat mykotrophy, 다시 말해 뿌리와 결합하지 않고는 그 맛난 버섯갓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중략) 나무 한 그루가 최고 100종의 버섯과 친구가 될 수 있고, 같은 종의 많은 개체들과 교류할 수 있다. 균류는 식물과 주변 생태계의 정보교류를 조절한다. 물론 식물의 뿌리 역시 식물 지능의 증거이다. 계속해서 새로 생겨나는 수없이 많은 모근을 통해 식물은 주변을 인지하고 땅을 더듬어나간다.

균류는 어디에나 있다. 우리 주변 환경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가 숨을 들이쉬며 균류를 같이 들이키고, 음식을 먹으면서도 균류를 같이 먹기 때문이다. (중략) <슈피겔>지에 실린 한 논문은 이렇게 적었다. " 우리의 구강에선 평화를 사랑하는 아메바 엔타메바 진기 발리스 Entamoeba ginngivalis가 헤엄을 치고 얼굴 땀구멍에선 무탈한 모낭충이 번성한다. 거머리, 파리, 이, 모기, 균류, 원생동물, 바이러스, 빈대, 좀, 진드기 역시 두 다리로 걷는 인간 서식지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 약 2평방미터의 피부에만도 지구에 사는 인간만큼 많은 숫자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또 1그램의 장 내용물에 최고 10억 마리의 생명체가 살고 있으므로 인간의 대장은 지구를 통틀어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 속한다."

** 인간은 언제부터 균류와 관계를 맺고 살았을까? 균류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것들을 파괴할 수도 있고, 구할 수도 있다. 또한, 식물 질병을 유발하여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수확량 감소를 가지고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세상을 만든 것도 균류라고 하니 참으로 신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균류의 선과 악은 어디까지 일까?

작은 꼬리는 수수께끼의 정답
균류의 진화와 그에 관한 연구

생물학의 태동기였던 18세기로 돌아가 보자.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종들이 발견되었지만 사람들은 종이 대체 무엇인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중략- 자연과학자가 할 일은 그 불변의 존재에게 알기 쉬운 이름을 붙이는 것이라고 말이다. 대부분 라틴어를 사용했던 당시의 생물 교과서를 보면 식물의 이름은 중요한 특징의 나열에 불과했다. " 붉은 꽃이 피고 자루가 길며 응달에서 자라고 일 년에 두 번 꽃이 피는 식물" - 중략-
그러다가 칼 폰 린네가 등장했다. " 세상은 신이 창조하셨지만 세상을 정돈한 사람은 린네이다. Deus creavit, Linnaeus disposuit."
린네의 분류체계는 당시로서는 실로 혁명적인 업적이었다.

죽음의 바다라고 불리는 사해에서 그 엄청난 염분을 견디고 살고 있는 균류의 생존력이야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견디고 살아남는 균류와 서로 공생하며 살아가며 자연은 본질적으로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생태계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 주었다.

미지의 세상과 그 세상의 매력적인 관계들을 보여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흥미롭게 신기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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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해도 괜찮을까? - 인터뷰로 묻고 글쓰기로 답하다
유희재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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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식과 감성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란아이

#좋아하는일을해도괜찮을까
#직업

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좋아하는 일을 해도 괜찮을까?입니다.

이 책은 인터뷰를 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다섯 명의 인터뷰어가 다양한 대상을 만나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한 인터뷰의 내용을 엮은 책이에요.

총 9명의 사람들이 인터뷰를 했으며 그중 몇 부분을 발췌하여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머리말
'나'라는 존재 안에는 무수히 많은 관계로 이뤄져 있다. 누군가가 세상에서 존재를 감추어도, 그 대상과의 관계의 기억은 남겨진 사람에게 오랫동안 영향을 준다.

당신의 이야기를 기꺼이 들어 드릴게요. 그리고 기록할게요.

"봄에 네가 볼 꽃마다, 숲의 소리마다 불의 온기 속, 바람결에, 떨어지는 눈송이 하나하나에 내가 있을 거야..."- 가야 비스니에프스키 <나의 들소> 본문 중에서

나를 찾는 여정의 무한 환승 중인 작가 길화경

작가, 간호학을 전공하고 종합 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중단된 경력을 논술 교사로 전환하여 사회에 재접속했다. 읽고 쓰고 달리면서 변화된 삶을 기록하여 <엄마의 문장>을 썼다.

Q: 결혼 이전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 궁금해지네요.
A: 종합 병원에서 수술실 간호사로 근무했어요.

그래서 그런 걸까요? 그녀의 글에 고스란히 녹아있네요.
" 타인과의 비교는 내면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찾아오기 마련이다.", "비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잔뜩 충혈되었던 마음의 힘을 푼다.", " 공유 되지 않은 기쁨은 산소통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든든하다."

Q: 막막함을 전부 다 겪어 보면 좋겠다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A: 네, 세상에 공짜는 없더라고요. 삶의 구간마다 지불해야 할 통행료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리고 그 비용의 대부분은 선불이고요. 어쩌면 우리가 바라는 선물 같은 순간은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고 땀을 흘린 뒤에야 찾아오는 것 같아요.

Q: 진정한 N 잡어가 되어 가고 있어요. 작가님께 본업이란 의미는 어떠한 가요?
A: 본업은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라고 생각을 해요. 육아에 전념하던 시기에 책을 좋아했고 동시에 세상과 재접속 되고자 논술 교사를 시작했죠. 아이들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수업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나도 글을 쓰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거죠. 간호사에서 논술교사로 경력을 환승하고 그것이 작가, 낭만 러너스 클럽 리더로 이어졌어요. 그 연결 고리가 계속해서 이어져 지금은 강연자가 되었어요. (중략)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되기 위해 딛고 지나가는 디딤돌 같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삶을 사랑하는 만큼 불안도 함께 안고 살아간다. 그만큼 미래에 대한 확신도 불신도 아닌 그저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주저하는 마음이 아닐까? 인터뷰 내용을 보며 작가 김화경 님의 용기에 나도 모르게 나 자신에 대한 용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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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듯 아는 길만 갈 수 없는 인생
박지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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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너란아이

#감성시집
#집에가듯아는길만갈수없는인생

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
이 시집은 제목에 모든 게 다 들어있는 것 같아
책을 펼쳐 보지 않아도 느낌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집에 가듯 아는 길만 갈 수 없는 인생

기계처럼 움직이는 습관

매 순간
안 그래야지 하면서
다시 하고 있는 게 습관이다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생각 없이 하는 게 습관이다

금방 다짐하고 다시 잊어버리고
몸이 먼저 하는 게 습관이다

날마다
달라져야지 하면서
익숙함에 젖어 있는 게 습관이다

어떤 상황에도
휘둘리지 말아야지 하면서
그냥 끌려가는 게 습관이다

** 얼마 전에 원씽이라는 책에서 이런 문구를 봤어요.


" People do not decide their futures, they decide their habits and their habits decide their futures." ( 사람들은 그들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한다. 그들은 그들의
습관을 결정하고, 그 습관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한다/ F. M. Alexander )

수많은 순간

세월과 나 사이
스쳐 지나간 수많은 순간에는
오래 붙잡고 싶은 순간

수없이 원해도 닿을 수 없는
떠날 때를 알기에 놓아주는
감성까지 담아 매달리고 싶은

밀고 당기다가 돌아서면
슬픈 영화처럼 바라만 봐야 하는
숨 막히는 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

마지막 손을 흔들면서
마음은 눈물을 흘리면서
끝내 보낼 수밖에 없었던

지나고 보면
그래야만 했던 엎질러진 물
다시 돌이킬 수도 담을 수도 없다.

** 타이밍. 망설였던 많은 시간들이 생각나는 시네요.
그릇이 깨지면서 마지막으로 하는 말은 쨍그랑이래요.
영영 돌아올 수 없는 말을 하고 나에게서 떠나는 그릇처럼
인생의 많은 순간을 쨍그랑했던 것 같네요.

어제와 다른 오늘

어제와 다른 오늘
날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바라기만 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오늘이 도착하면 따끈하게 맞이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는 맞이하는 내 마음에 달렸다
정직함에 길든 세월이 뭘 알까

내가 사는 오늘이 달라져 있기를
내가 처한 현실이 날마다 새로웠으면
바라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핵심은 흐려진다

어제와 사뭇 다르게
좀 더 가치 있게 살고 싶다면
내가 변하고 달라지면 새로워진다

시는 누가 읽느냐 언제 읽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추억을 소환하는 매력도 있고요.
추억에 잠시 잠겼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와봅니다.

시와 함께 하는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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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번지거든
연서율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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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란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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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번지거든
#감성시집
#시집

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

오늘은 꽃잎이 번지거든이라는 시집을 들고 왔어요.
작가는 원래 꽃을 좋아하지만 플로리스트를 준비하는 어머니를 보고 꽃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해요.
꽃을 보고 자란 작가의 일상과 감정들이 오롯이 담겨 있어서 꽃을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꽃잎이 번지거든
꽃잎이 나의 눈가에 번지거든
나와 눈 맞춰 주세요
그대를 바라보는 눈빛이
저 꽃처럼 다채로울 테니

꽃잎이 나의 마음에 번지거든
나의 마음을 바라봐 주세요
그대를 향한 마음이
저 꽃처럼 향기로울 테니

* 꽃봉오리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작디작은 꽃봉오리
어떤 꽃이 피어날까
어떤 향기를 담고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꽃봉오리
그 끝에 맺힌 봄의 시작이
무수히 아름답다.

* 튤립
겨울부터 봄까지
네가 항상 가던 그 꽃밭에
색색의 튤립이 피어났다
아무것도 없는 흙바닥
왜 저리 냄새를 맡나 했더니
튤립이 피어날 자리였구나
튤립을 보니
마치 너의 정성이 한 줌 들어간 것처럼
애틋하다
꽃을 좋아하는 너이기에
더 그러하다

* 별
태양 빛에 가려 보이지 않는 너를
내 곁에 있다고 해야 하나
없다고 해야 하나

태양 빛에 숨어 보이지 않는 너를
나를 바라보고 있다고 해야 하나
없다고 해야 하나

밤이 되면 무수히 빛나는 보석들 속에
너도 있다고 믿어야 하나
없다고 해야 하나

나는 어찌 생각해야 하나

* 봄은 너로부터
꽁꽁 모든 걸 얼려 버리는 추위가 지나고
조금씩 조금씩 따스한 햇살과 함께 봄이 움튼다
작은 새싹에 물을 주는 너의 그 마음
봄의 따스함이 새싹을 틔우는 햇살로부터 오듯
따뜻한 세상으 너로부터 오는구나

새싹은 자라 꽃을 피워 내고
꽃잎은 봄바람에 살랑이며 땅에 내려앉는다
떨어진 꽃잎을 소중히 주워 담는 너를 다시 만나며
너도나도 나선 꽃구경에 한창 취한 그때 깨달았다
봄의 향기가 저 꽃들로부터 오듯
아름다운 세상은 너로부터 오는구나

** 꽃 하면 생각하는 느낌이 있어요.
향기로움, 행복함, 기쁨, 사랑, 설렘등 어떤 좋은 단어를 붙여도 좋아요.
봄을 부르는 향기가 꽃들로부터 오듯이 아름다운 세상을 보려는 시인의 마음이 그 곳에 숨겨져 있는 것 같네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잘 보냈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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