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시락 웅진 당신의 그림책 8
명수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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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시락>


제목도 표지도

마치 꿈꾸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예쁜 동화책이 도착했어요.

작은 아이가

바다를 건너기 전 꺼낸 점심 도시락에는

예쁜 보자기로 꽁꽁 묶어놓은

커다란 보따리가 들어있네요.

과연 저 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요?


어젯밤 갈대를 타고 찾아온

꿈들로 만든 도시락이에요.

호박 마차 말이 꾸는 향긋한 꿈,

거위의 친구가 꾸는 꿈,

나무가 꾸는 꿈,

새가 꾸는 달콤한 꿈,

산과 바다가 꾸는 꿈들까지

넘치지 않게 모두모두 담아요.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요리조리 다듬어 요리를 시작하면

제법 잘 어울린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오늘의 점심은

꿈꾸시락.

'꿈꾸시락'이라는 말이

너무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져요.

이 꿈꾸시락을 맛있게 먹으면

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이의 꿈을 거닐어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먼 길을 떠나기 전

소중히 꺼내보는 꿈꾸시락.

오늘 점심은 맛있고 흥미로운

'꿈꾸시락'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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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컨트롤러 - 누가 내 선택을 조종하는가?
김민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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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선택의 비밀을 통해 올바른 선택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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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컨트롤러 - 누가 내 선택을 조종하는가?
김민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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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선택을 조종하는가?

<더 컨트롤러>


우리의 뇌와 마음은 자유의지를 허용하지 않는다.

나는 오늘 자유의지에 의해

점심 메뉴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내가 그 행동을 하기 전

나의 뇌는 이미 그 행동을 명령했습니다.

심장을 비롯한 우리 몸의 온갖 장기들이

알아서 스스로 작동하듯이

뇌 또한 스스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지

인간의 의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닌 것이죠.


흔히 행복이 인생 최대의 목적이라 생각하지만

행복은 성공을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성공이란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며

그랬을 때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에

행복이 최종 목표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때문에 행복하기 위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하기 위해 행복해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행복감을 높이는 행동을 자주 해야 하며

그 자체로 행복감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란 뇌가 하는 일

사회적 따돌림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학생 중

꾸준히 진통제를 복용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정신적 고통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실험한 결과,

꾸준히 진통제를 복용한 집단에서

정신적 고통이 크게 줄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진통제 성분은

신체적 고통이든 정신적 고통이든

고통을 완화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며,

고통에 있어서 몸과 마음은 하나인 것입니다.

이성과 감정은 분리된 영역이라 생각하지만

감정으로 가득한 우리의 마음을

사실은 뇌가 지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되는가' 보다 '무엇을 하는가'

'과학자가 되어 봅시다!'

'과학을 합시다!'

'봉사자가 됩시다!'

'봉사를 합시다!'

두 말에서 어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봉사자가 됩시다!'라는 말보다

'봉사를 합시다!'라는 말을 들은 사람들이

더 지속적으로 남을 도왔습니다.

무엇이 되는 것은

그 집단에 속하기 위해

높은 진입장벽을 통과해야 한다고 생각해

훨씬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언어는 사소하게 보일지라도

그 형식에 따라

매우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나의 의지로 선택하고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무의식의 지시대로 움직이고 있고,

비합리적인 결정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선택의 비밀을 통해

올바른 선택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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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하인드
박희종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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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이 보장되는 공간, 나를 노리는 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 더욱 숨 막히는 심리 싸움이 벌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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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하인드
박희종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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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밀착 K-오피스 스릴러

<더 비하인드>


카페테리아 우유는 진짜 아니지 않아요?

모든 것은 이 한 문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익명의 직장인 커뮤니티 '비하인드'에

누군가를 저격하는 글이 올라오고

쉴 새 없이 달리는 댓글들은

이미 그를 횡령죄로 몰아가는 중입니다.

우유가 필요하다는 아내의 문자에

마트에 들러 시간이 지체되는 것을 피하려

사내 카페테리아에 있는 우유 하나를 가져간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습니다.


자신의 존재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최초 작성자에게 대화를 시도한 오 과장은

자신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

더 큰 수렁 속으로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우유 하나를 가져간 사소한 잘못이지만

사과의 시기를 놓치고

작은 잘못을 덮으려 더 큰 잘못을 저지르며

점점 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데,

이는 모두 비하인드에서 여론을 조작하며

사내 분위기를 입맛에 따라 바꿔버리는

익명의 존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작은 사소한 잘못이었지만

비하인드에 공개 저격되는 순간

이를 폭로한 익명의 존재에게 조종당하는 사람은

오 과장 한 사람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쯤되면 단순히 재미를 위해

비하인드에 직원들의 잘못을 폭로하고

댓글로 조롱하는 수준이 아니라

무언가 심상치 않은 배후가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 중에서 가장 무서운 시선은

바로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것.

책을 읽는 내내

'제발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잘못을 말해!'

하고 계속해서 속으로 외쳐댔습니다.

우유 하나가 뭐라고

결국은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놓는 그들을 보며

답답하기도 한 동시에 공감이 가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익명이 보장되는 공간,

나를 노리는 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

더욱 숨 막히는 심리 싸움이 벌어지는 곳,

비하인드.

지금도 현실에서는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혹은 단순한 호기심과 재미를 위해

누군가를 저격하는 글을 올리고

그 반응을 살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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