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컨트롤러 - 누가 내 선택을 조종하는가?
김민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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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선택을 조종하는가?

<더 컨트롤러>


우리의 뇌와 마음은 자유의지를 허용하지 않는다.

나는 오늘 자유의지에 의해

점심 메뉴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내가 그 행동을 하기 전

나의 뇌는 이미 그 행동을 명령했습니다.

심장을 비롯한 우리 몸의 온갖 장기들이

알아서 스스로 작동하듯이

뇌 또한 스스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지

인간의 의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닌 것이죠.


흔히 행복이 인생 최대의 목적이라 생각하지만

행복은 성공을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성공이란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며

그랬을 때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에

행복이 최종 목표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때문에 행복하기 위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하기 위해 행복해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행복감을 높이는 행동을 자주 해야 하며

그 자체로 행복감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란 뇌가 하는 일

사회적 따돌림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학생 중

꾸준히 진통제를 복용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정신적 고통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실험한 결과,

꾸준히 진통제를 복용한 집단에서

정신적 고통이 크게 줄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진통제 성분은

신체적 고통이든 정신적 고통이든

고통을 완화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며,

고통에 있어서 몸과 마음은 하나인 것입니다.

이성과 감정은 분리된 영역이라 생각하지만

감정으로 가득한 우리의 마음을

사실은 뇌가 지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되는가' 보다 '무엇을 하는가'

'과학자가 되어 봅시다!'

'과학을 합시다!'

'봉사자가 됩시다!'

'봉사를 합시다!'

두 말에서 어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봉사자가 됩시다!'라는 말보다

'봉사를 합시다!'라는 말을 들은 사람들이

더 지속적으로 남을 도왔습니다.

무엇이 되는 것은

그 집단에 속하기 위해

높은 진입장벽을 통과해야 한다고 생각해

훨씬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언어는 사소하게 보일지라도

그 형식에 따라

매우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나의 의지로 선택하고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무의식의 지시대로 움직이고 있고,

비합리적인 결정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선택의 비밀을 통해

올바른 선택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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