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림없이 너를 기다린 행복'이라는 그 말.
다름 아닌 나를 기다린 그 행복.
어쩌면 나도 아주 오래 기다린 그 행복.
행복에는 어떠한 자격도 상황도 필요하지 않다.
붙잡아 마음껏 누리겠다는
선량한 이기심만 있다면 충분하다.
행복한 순간에
다가올 불행을 걱정하는
조금은 바보 같은 사람이지만,
'틀림없이 너를 기다린 행복'이라는 말이
불안한 미래는 접어두고
확신으로 가득한 현재를 누리게 합니다.
<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이라는 에세이를
무척 기분 좋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가랑비메이커'라는 저자의 이름을 보고는
망설이지 않고 책을 선택했어요.
그때만큼이나 정성 들여 쓴 문장들이 가득해
이번에도 편안한 마음으로
사색하듯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