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에 타는 순간
우리는 다른 공간, 다른 시간을 사는 거야.
소율은
태양계와 나머지 영역의 경계선 역할을 한다는
오르트 구름을 직접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우주 항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려 합니다.
쌍둥이 자매인 지율은
다시 지구로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르는 여행에
소율을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먼 우주를 돌고 돌아
다른 시간, 다른 공간을 살다 온 소율은
사랑은 그 사람이 필요한 순간에
곁에 있어 주는 일이라는 것을,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속에서 살겠다고 다짐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