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람입니다 -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인간과 바이러스가 공존하는 법
김봉재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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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인간과 바이러스가 공존하는 법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람입니다>


어제 넘어진 일은 오늘 겪을 일의 연습이다.

그렇게 우리는 성장한다.

20년간 임상병리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보건 의료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책에 담아 놓았습니다.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채혈하시는 분은

그냥 간호사라고 생각했는데

채혈하고 검체를 분석하고

결과까지 얻어내는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

이분들이 바로 임상병리사였어요.

임상병리사가 무언지도 모르고 학과 지원을 하고

뜻 없는 학과 공부에 학사경고까지 받으며

다른 길을 찾을까 고민도 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학업에 열중하고

공무원 시험, 기업 면접 등의 과정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온 저자의 인생도 담겨있습니다.


현재 보건소에 근무 중인 저자는

보건소의 이모저모를 자세히 알려줍니다.

특히 일반 병원에 비해

신뢰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최신식 장비와 고급 인력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반드시 그 혜택을 누리라고 말해줍니다.

해당 지역 보건소 누리집을 방문하면

다양한 혜택을 확인할 수 있어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평상시 세균과 많이 싸워

데이터를 획득하는 수밖에 없다.

싸움을 해본 사람이 싸움을 잘하듯,

다양한 세균들과 놀아보아야 면역력이 높아진다.

길을 가다 넘어져 다리에 피가 나면

그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입하고

그 세균을 물리치기 위해 우리 몸이 싸우며

다양한 면역력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 놀이터 바닥을 보면

폭신폭신한 우레탄이 깔려 있어

넘어져도 다칠 염려는 없지만,

이것이 오히려 면역력은 낮추고

우레탄 가루에 대한 노출만 높이게 됩니다.

흙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길입니다.


저자는 채혈을 할 때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기 위해

내원객들과 많은 대화를 한다고 합니다.

연령대에 맞는 주제를 골라

편안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낯선 환경과 채혈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노인 방문 비율이 높은 보건소에서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드리는 것도

무척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해요.

방문하는 일이 많지 않고

방문하더라도 필요한 업무만 빠르게 처리해

좀처럼 깊이 들여다볼 일이 없는 공간,

보건소에 대해 조금은 자세히 알아보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삶도

함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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