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인을 위한 70가지 시사 이슈 찬반 토론
<토론의 힘 생각의 격>
책에서 다루고 있는 70개의 주제는
필자가 신문에서 사설로 다뤘던 것들입니다.
사설이란
특정 사안, 특정 시점 등 특정 계기에 밝히는
신문사의 평가 내지는 입장을 말합니다.
주제에 대한 의미와 논평에 이어
대안까지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책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주제에 대한 찬반 의견과 더불어
생각해 볼 문제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안락사, 국내서도 허용될 수 있을까?
스위스는 자기 생명을 본인이 결정하는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안락사의 정당성과 허용 여부를 두고
많은 나라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과연 안락사가 허용될 수 있을까요.
안락사를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웰빙만큼이나 웰다잉을 중요하게 여기며
중증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안락사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사형제도만큼이나 잘못된 결정을 되돌릴 수 없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섣불리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생명 경시 분위기가 조성되고
안락사를 가장한 범죄 발생도 우려되므로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
안락사를 허용하는 나라들이
대부분 선진국이라는 사실이나,
생전에 연명 치료 거부를 서약한 사람이
국내에서만 121만 명에 달하는 점 등을 볼 때
안락사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생각해 볼 만한 문제입니다.
지하철 적자 심각한데
노인 무임승차 지속해야 할까?
노인의 무임승차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상당히 많습니다.
고령층의 경제 활동이 증가해
전체 경제에 도움을 주고,
이동과 활동을 장려하게 되면서
우울증을 감소시키고,
자가용, 승용차 등을 이용할 때보다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하철의 적자를 키우고
부실 경영을 재촉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할인 요금 적용,
매달 10-20장가량의 이용권 지급,
저소득층에만 무임승차권 지급 등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주 4일 근로제,
현실적으로 도입 가능한가?
주 4일 근로가 시행되면
워라밸이 가능해지고,
소비 증대로 경제가 활성화되며,
고용 분산을 통한 일자리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사업장에는
당장 적용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아
대기업이나 공무원 등
소수의 근로자만 혜택을 보며
양극화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그 대안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주요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회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파악하여
불안, 불만, 불신에서 벗어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는 필자의 말처럼
나와 다른 생각을 읽고
상반된 시각과 통찰을 통해
자기 논리를 세우는 법을 배웁니다.
논술이나 면접 등을 대비할 때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