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현상 사전 - 아이들도 잘 모르고 어른들은 더 모르는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이소담 옮김, 신기한 현상학회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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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잘 모르고 어른들은 더 모르는

<신기한 현상 사전>


공부하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공부해!"라고 해서

의욕이 사라졌다.

왜 그럴까?

내가 생각한 것과 똑같은 주장을 들으면

반대 방향으로 의견을 바꾸는 마음 작용,

'부메랑 효과'라고 합니다.

저도 많이 느껴봤고

제 아이들 또한 똑같이 느끼고 있는

정말 신기한 마음이에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공부해!"라고 하면 하기 싫어지지만

"공부하지 마!"라고 한다고 해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아닌 것 같단 말이죠.


같은 글자를 계속 쓰다 보니,

원래 글자 모양이 헷갈리기 시작했다.

왜 그럴까?

똑같은 글자를 계속 쓰면

쓰고 있는 모양이 맞는지 헷갈려서 불안해지는 마음,

'게슈탈트(형태) 붕괴 현상'입니다.

같은 글자를 계속 들여다보면,

뇌가 글자의 모양을 인식하지 못하게 되어

생기는 현상이에요.

글자뿐 아니라 무늬나 마크를 볼 때도 생긴대요.

가끔 이런 현상을 맞닥뜨리게 되면

순간 당황스러운 마음이 드는데

아주 잠깐이니 안심해도 된답니다.


실수로 다른 별자리의 별점을 읽었는데

잘 맞는 것 같다.

왜 그럴까?

혈액형이나 심리 테스트를 했을 때,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성격을

나에게만 딱 맞는다고 느끼는 현상,

'바넘 효과'라고 합니다.

바넘 효과를 실험한

미국의 심리학자 포러의 이름을 따

'포러 효과'라고도 해요.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을 지니고 있고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성격을 내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다 맞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겠죠.

그러니 각종 테스트 결과를

너무 맹신하지 말기로 해요.


노래 한 구절이 머릿속에서 빙글빙글

끝없이 반복 재생된다.

왜 그럴까?

갑자기 어떤 노래가 머릿속에서 맴도는 경험,

'이어웜(귓속 벌레)'이라는 현상이에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껌을 씹거나, 다른 음악을 듣거나,

다른 일에 집중하거나,

멈출 때까지 머릿속에서 계속 재생시키면

이어웜을 멈출 수 있다고 합니다.

해결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 수능 금지곡도 맘껏 들을 수 있겠네요.

나만 이런 일을 겪는 게 아니었구나!

매번 겪는 이 신기한 현상에 이름이 다 있었구나!

책장을 하나하나 넘길 때마다

공감하고 또 신기해하며 보게 됩니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재치 있는 그림이 함께해

그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재밌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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