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싼 게 소주라고'
한 병에 천 원 남짓이지만 한 두 병만 마시면
몇 시간은 세상에서 가장 현명하고, 용감하고, 관대하며
소크라테스와 같은 반열의 철학자가 된다고.
책과 술만큼이나 가성비가 좋은 것이 있을까요.
책과 술은 아주 적은 비용으로
나를 멀고 먼 곳으로 데려다줍니다.
평소의 나라면 절대 갈 수 없다고 생각한 곳으로
내가 항상 가고 싶다고 꿈꾸던 그곳으로.
물론 적당히 취할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만날 수 있는 소소한 일상,
지나간 날들의 아름다운 추억,
그리고 글 사이사이 놓인
'하늘 한 번 쳐다보기'를 통해
잔잔한 감동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가슴 따뜻해지는 에세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