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수업 - 나를 알아가는 공부
향선 지음 / 피그말리온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나를 알아가는 공부

<명리 수업>


연월일시(年月日時),

이 네 개의 기둥을 사주(四柱)라 하고,

이에 관한 학문을 사주 명리학이라 합니다.

예전에는 이것을 단순히 점(占) 치는 도구로 여겼지만,

요즘은 자연의 이치를 통해

그 일부인 사람을 알아가는 학문으로 여기지요.

점을 보러 간다고 하면

한 가지 의문이 들고는 했습니다.

운명이 정해져있다면 그것을 들어서 무엇하나,

죽을 운명이면 어차피 죽음을 막을 수 없을 테고

죽음을 미리 안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사주에서 주목하는 것은

자연의 기운을 받은 내가

왜 이런 성격과 적성을 가지고 태어났는지,

왜 이런 진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하는

원인입니다.

내가 가진 기질을 바탕으로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고자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명리학입니다.


한의학이나 기타 동양학에서도 기본이 되는

음양(陰陽)이라는 개념은

흔히 남녀, 낮밤, 추위와 더위 등으로 대비됩니다.

음양의 법칙은 인과의 법칙입니다.

내가 한 일이 당장에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시간상의 문제일 뿐

그 보답을 반드시 받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월지(月支)는 내가 태어난 시간적 공간적 환경으로

사주를 보는 기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계절에 태어났느냐는

나의 성격과 적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사회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하며 살 것인지를

결정짓게 합니다.

인(寅)월생인 저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교육하는 일에 많이 종사한다,

무엇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라는 일반적인 특성에 맞아떨어졌습니다.

무엇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는 특성이

가방이나 작은 생활용품을 만들 수도 있고

게임회사를 운영하거나 설비업을 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사주의 깊고도 오묘한 세계에 더욱 빠져드네요.


이렇게 계절에 맞지 않는 상생을 한다 해서

절대로 망한 인생은 아니라는 것을 아시겠지요?

망한 풀, 망한 산, 망한 강이 있을 수 없듯이,

세상의 기운을 받아 이치대로 태어난 인생에

존재 이유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 세상이 더 다양해지고 섬세해질 수 있는

이유가 되는 것이죠.

무엇이든 경험하고 무한대로 확장하는

여름을 살아가는 사람이

꼭 필요한 것만 하겠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늘 북적이는 곳에서

자기만의 섬을 만들고 사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왕래가 많은 사거리 병원 안 약국에서

종일 일하는 약사님이 그 예가 될 수 있어요.

책을 읽을수록 그 다양한 양상에

무릎을 탁 치게 되네요.


사주팔자, 그리고 오행과 육신에는 죄가 없습니다.

어떤 오행과 육신에든 음양이 있으니

무작정 좋거나 무작정 나쁜 것은 없다 했습니다.

좋고 나쁨이란

나의 기대감과 고정관념에 의한 것일 뿐입니다.

내가 이렇게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았으니

나를 위로하고 편하게 해줄 일만 남은 겁니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가야 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지,

나와 타인은 왜 다르며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것을 알아가는 공부가

바로 명리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 초반에 소개하는 앱을 다운로드해

내 생년월일시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정리되어 나온답니다.

여기에 나온 내용을 참고하며

나에게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 읽어나가면

나의 사주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알 수 있어요.

저도 실제로 적용해서 읽어봤는데

'아하! 그래서 그런 일이 있었구나!'하고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아 재밌었답니다.

명리학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친절한 안내서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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