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봄 우리나라 좋은동화 - ‘우리나라 좋은동화’ 선정 젊은작가 동화선집 우리나라 좋은동화
정재은 외 지음, 빨간제라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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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좋은동화' 선정 젊은작가 동화선집

<2022 봄 우리나라 좋은동화>


총 9명의 작가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놓았습니다.

제목만 봐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네요.


<분실물을 찾아 드려요>는

재미있는 SF 동화예요.

우주선을 타고 돌아다니며

우주여행객들의 분실물을 수거하는 엄마는

정작 나는 자꾸만 잃어버리고 다닙니다.

우주 한가운데나 낯선 행성에서

엄마를 찾아헤매는 일이 많아요.

커다란 땅콩 행성에 남겨진 어느 날

그곳에서 만난 새로운 분실물과 함께

엄마를 기다리는 나.

이야기를 읽는 내내 우주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요.


<아주 조금의 바다>는

인형 뽑기 기계 안에 갇힌 갈색 곰과

이 곰을 꺼내주는 열매의 이야기예요.

"너 말이야. 너도 싫으면 꺼내달라고 말해. 나처럼.

그건 말이야......네 잘못이 아니야."

가고 싶지 않은 학원 때문에

언제나 마음이 답답한 열매는

갈색 곰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봅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도 용기 있게 마주하고요.


<빛나를 소개합니다>

학교에서 받아 온 동생의 안내장을 본 미래는

고민에 빠집니다.

엄마는 없지만 가족관계엔 엄마를 적어두고

대리운전을 하는 아빠의 직업은 교수로

고졸 학력은 대학원 졸업으로 바꾸어 적습니다.

나를 소개하는 말들에

왜 이런 질문들이 필요할까요.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어요.


엄마가 나쁜 바이러스에 걸려

혼자 격리되어버린 호윤이.

낯선 공간에서 홀로 잠을 자던 호윤이는

잠자는 사이 자꾸만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에

자신의 방을 침입하는 존재를 찾기로 합니다.

호윤이가 마주한 것은

뱀의 몸통과 고양이의 얼굴을 가진 뱀냥이.

그런데 그 뱀냥이는

호윤이가 꾸는 나쁜 꿈을 대신 먹어주고 있었대요.

어쩐지 호윤이의 마음이

점점 단단해지는 기분이 드네요.

우주를 넘나들고 신비한 존재를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아주 일상적인 이야기들도 가득한

재미있는 동화집입니다.

배경은 다양하지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모두 조금씩 자라고 있어요.

이 책을 읽는 친구들도 책을 덮고 나면

한 뼘 더 자란 자신을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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