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클래식 음악을 조금이나마
제대로 듣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음악 감상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음악 선생님께서 비발디의 사계를 들려주시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분위기를 설명하는데
익숙하게 듣던 음악에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닫게 되었죠.
특히 여름의 폭풍우가 몰아치는 표현은
음악을 듣는 순간만큼은
제가 폭풍우를 맞고 서있는 기분이 들게 했어요.
클래식 음악을 알고 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최초의 계기가 되었던 순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