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진심입니다 - 글을 잘 쓰기 위해 글을 쓰진 않습니다만
유미 지음 / 치읓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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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기 위해 글을 쓰진 않습니다만

<글쓰기에 진심입니다>


내가 쓴 글을 가장 여러 번 읽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나였다.

그럼 누가 가장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을까?

그 역시 바로 나 자신이었다.

내가 쓴 글은 나의 내면을 향하고 있었다.

고통의 중심에서 벗어난 것도

매일 글을 토해낸 덕분이었다.

어려서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라

세계적인 반도체 대기업에 다니며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아오던 그녀에게

난임이라는 인생 최대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일을 경험하며

아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하고

그것은 스스로를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루를 살아냈다면

하루만큼의 글감이 쌓인다.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데

도대체 무얼 가지고 글을 써야 할까.

사실 글을 쓰려고 마음을 먹으면

일상의 사소한 일들이 모두 좋은 글감이 됩니다.

그리고 그냥 무심히 지나치던 일들도

새롭게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돼요.

오늘 가는 카페에 대한 리뷰를 쓰려고 마음먹으면

카페를 가는 길목부터 메뉴,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눈여겨보고 쓸 거리를 찾아내게 돼요.

글을 쓰는 것은

나와 내 주변을 자세히 살피는 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은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

시선을 두고 귀를 기울이게 하는

소중한 경험을 가져오게 합니다.


유튜브, 인스타, 페이스북 등등

다양한 소통 채널이 있지만

블로그는 긴 글쓰기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긴 글이 부담스럽다면

멋스러운 사진과 짤막한 코멘트를 남기는

자신에게 맞는 채널로 가볍게 시작해도 좋아요.

그리고 혼자 읽고 마는 비공개 글보다는

공개 발행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기회도 열어두는 것이

더 많은 성장의 기회를 가져옵니다.


글쓰기란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행위로,

내면이 거칠고, 황폐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내가 쓴 글이 황폐하게 느껴진다면

글쓰기 실력을 탓할 게 아니라

내 삶을 돌아볼 일이다.

때로는 내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부끄럽고 나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글을 써 내려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를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나쁜 것은 덜어내고

그 자리에 좀 더 나은 것을 채워가며

나를 조금씩 자라나게 하는 것이

진정한 글쓰기의 매력이자 효과 같아요.

남들에게 칭찬받는 거창한 글이 아닐지라도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는 존재에게

가장 큰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나를 위한 글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

글을 쓰면 삶을 사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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