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걱정 수피아 그림책 5
초모 지음 / 수피아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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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걱정>


작은 개미 까망이가 요리를 하고 있어요.

무엇을 만드는 중일까요?


갖가지 재료를 한 데 넣고

거기에 머리 위를 떠다니는 먹구름도 넣고

줄줄 흐르는 눈물까지 가득 넣어서

오랫동안 끓여내면

까망이만의 특별 수프가 만들어진답니다.


그런데 눈물이 너무 많아

수프가 너무 많이 만들어져 버렸어요.

숲속 친구들과 나누어 먹기 위해

초대장을 만들어 봅니다.

그런데 초대장을 보내도

아무도 오지 않을까 봐 걱정이에요.

아니면

너무 많은 손님들이 와서

수프가 모자랄까 봐 걱정이에요.


다행히 한동네 사는 초록이가

개미의 집으로 찾아왔어요.

함께 맛있는 수프를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낸 개미는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해

눈물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그러면 초록이를 위한 수프를 만들 수 없으니까요.

어느덧 개미의 머리 위에는

또다시 먹구름이 가득해집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곳곳에 숨어있던 숲속 친구들이 나와요.

다시 그림책을 앞으로 넘기며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숲속 친구들을 찾아봅니다.

걱정이 없으면

행복도 느낄 수 없는 게 아닐까요.

어쩌면 내일은 다른 숲속 친구가 찾아올지도 몰라요.

수프가 맛없다는 친구의 말에

눈물이 흐를지도 모르고

아무도 찾지 않는 날에는

걱정의 먹구름이 가득해지겠죠.

그러면 그 눈물과 구름은 다시 맛있는 수프가 되어

개미를 행복의 순간으로 데려갈지도 모릅니다.

지금 나를 괴롭히는 삶의 조각들도

나를 행복으로 데려갈 재료가 될지 모르니

애써 떨쳐내려 하지 말고

가만히 보듬었다가

행복의 수프 속으로 던져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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