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출 때 얻는 힘
<모모> / 미하엘 엔데
시간을 재기 위해 달력과 시계가 있지만,
거기에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듯
한 시간은 한없이 계속되는 영겁과 같을 수도,
한순간의 찰나와 같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 한 시간 동안
우리가 무슨 일을 겪는가에 달려 있다.
시간은 삶이며, 삶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이니까.
끊임없이 달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잠시라도 멈추는 날이면 서슴없이 비난받는 우리들.
각종 편의를 통해 시간을 아끼고 모아
우리는 과연 그 시간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시간에 쫓겨 삶에 쫓겨 지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