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너 왜 울었어? 키큰하늘 6
박현경 지음, 이영환 그림 / 잇츠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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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너 왜 울었어?>


무엇이든 안된다고만 하는 엄마,

항상 피곤하다고만 하는 아빠,

엄마를 빼앗아가버린 쌍둥이 동생,

지영이는 답답한 마음에 집을 뛰쳐나옵니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같은 반 친구 조강우.

강우도 어딘가로부터 도망쳐온 듯한 모습을 하고

지영이 곁에 앉습니다.


사실 강우는 학교에서 인기만점입니다.

잘생긴 외모에 재미있고 똑똑하기까지 하거든요.

같이 도서관 특강을 듣고 같은 길을 오고가며

지영이와 강우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지영이는 외동아들인 강우가

집안에서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다 생각하고

강우는 서로 투닥거리지만

서로 애정이 묻어난 대화가 가득한 지영을

서로서로 부러워합니다.



"어휴, 오르막길 또 나오니?"

"응, 한 번 더 있어. 대신 돌아올 땐 신나."

"응?"

"그 길이 내리막길이 되거든."

함께 2인용 자전거를 타면서

지영이와 강우가 나눈 대화가 인상적입니다.

지금은 서로 힘든 오르막을 오르는 중이지만

아마 곧 신나는 내리막을 만나게 되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에요.



강우가 가진 가족의 아픔과

서로에 대한 오해 때문에

강우와 지영이는 잠깐 멀어지게 됩니다.

강우는 언제나 슬픔을 간직한 채

그 슬픔을 감추기 위해 애써 웃음을 보였는데

지영이는 자신이 강우의 아픔을 덜어주지 못하고

그저 즐거운 이야기만 할 수 있는 존재였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파옵니다.


'이야기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아픔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함으로써

스스로 마음이 정리되고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강우와 지영이는

힘들 땐 도움을 구하고

필요할 땐 서로의 어깨를 빌려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친구의 이야기 속에서

진정한 우정과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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