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 현상 -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이금이 고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오승민 그림 / 밤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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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결핍을 스스로 채워 가는 아이들의

내밀하고 진솔한 다섯 가지 분투기

<금단현상>

<너도 하늘말나리야>로 잘 알려진

이금이 작가님의 동화집입니다.

작가님의 이야기들은

항상 따뜻하고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멀고도 가깝게 느껴지는 이웃,

쉽게 다가서기 힘든 동성 친구,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성 친구,

좀처럼 거리를 좁히기 힘든 세대간의 갈등,

서로에게 힘이되기도 짐이되기도 하는 가족 등

아이들이 매일 마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바라봅니다.



우리 가족 중 도시로 이사와서

더 행복하거나 즐거워진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영훈이네 가족은 영훈이의 학업을 위해

도시로 이사오게 됩니다.

오로지 영훈이의 공부만을 위한 이사였어요.

부모님은 농사지을 때보다 더 바쁘고

나도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일정이

무척이나 빠듯합니다.

친구들은 나를 촌놈이라 부르며

은근히 따돌리기까지 합니다.

집 근처 피씨방에서 자꾸 마주치는

같은 반 친구 장수.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금단현상

술이나 담배, 습관적으로 먹던 약물 같은 것을

끊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머리가 아프거나 우울하거나 화가 나거나

허탈한 기분이 든다.

혹시 성규의 장난 전화도

금단 현상에서 비롯된 건 아닐까.

사랑이든 관심이든 절실한 것과의 단절이

누군지 모를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게 만든 것은 아닐까.

내가 짝사랑하던 남자 아이로부터

매일 전화가 걸려 옵니다.

나는 매일 그 아이의 전화를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행복에 빠져 살고

말이 없는 그 아이를 위해

항상 조잘조잘 나의 이야기를 늘어 놓습니다.

그런데

나에게 전화를 걸어오던 그 아이는

사실은 내가 좋아하던 아이가 아니라

장난전화를 건 다른 아이였어요.

할머니와 둘이 살며

계속되는 장난전화에 꾸지람을 듣던 성규.

성규의 전화는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하는

금단현상이 아니었을까요.



부모 역할은 자식을 임시 보호하는 거지,

애 인생을

평생 책임져 줄 수는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하은은 수의사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부모님은 하은이의 꿈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영재교육원, 각종 경시대회,

동물을 사랑하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동물 임시 보호까지,

모두 하은이의 꿈을 향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가끔씩 드는 의문과 더불어

부모님의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물들 때문에

하은이는 내심 불안합니다.

부모님 역시 하은이의 꿈을 일찍 정하고

너무 몰아세우는 것이 아닌가 걱정합니다.

부모님은 나의 영원한 보호자가 될 수 없으므로

하은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기로 결심합니다.

많은 어려움에 놓이게 되지만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의 값진 용기와 도전이

무척이나 감동적입니다.

역시 믿고 보는 이금이 작가님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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