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은
'2+2=4'라는 계산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2+2는 아마도 5일 것이다'라는 상사의 말에 맞추어
5를 만들면서도 별로 마음 쓰이지 않는 사람들이
잘하는 것이었다.
서소 씨의 징계와도 관련이 있는 것이겠지만
회사에서의 일이란
일만 잘 한다고 해서 되는 일도 아니고
일 이외의 상당히 많은 요소들이 개입되어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나온 서소 씨는
더더욱 관계를 맺지 않는 일에 몰두하려 했겠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관계의 중심에 들어섭니다.
서소 씨는 외로운 걸 싫어하는 사람이니까.
서소 씨는 스스로
회사 다니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다고 말하지만
타는 목마름 끝에 커피를 들이키는 것도
카페에 앉아 책장을 넘기는 것도
개를 쓰다듬는 것 까지도
특별한 일처럼 느껴지게하는
특별한 글재주가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게다가
비뇨기과 방문기나 사이버 러브 스토리는
전혀 평범하지 않은 경험들이었고요.
관계맺기는 싫지만
외로운 걸 싫어하는 서소 씨가
(어쩌면 우리 모두가 그러할지도)
앞으로는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