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이들과 아름다운 동시를 읽어봅니다.
<눈물 소금>
저 병에 담긴 소금은
눈물을 모아 만들었다는데
그 눈물은
어디서 모인걸까?
행복해서 흘린 눈물이면 좋겠다는 마음이
예쁘게 느껴집니다.
읽다가 쿡 하고 웃음이 터지는
재미있는 시도 많아요.
지키지 못할 약속 때문에
가족 모두가 우스운 꼴이 되었네요.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도 있죠.
텅 빈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이리저리 방황하는 아이 모습이
너무 쓸쓸하게 느껴져요.
저도 어린시절
집에서 어머니가 반겨주는 친구들을 부러워했고
엄마 아빠가 올때까지 훌쩍이며
마당에 앉아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나는 나중에 꼭
아이들이 집에 돌아왔을때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놓고
비오는 날이면 우산을 가지고 마중을 가는
그런 엄마가 되고싶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가게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요?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면
세상은 생각보다 따뜻한 곳이라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치 제가
체중계 위에 올라서는 모습과 닮았네요.
제가 원하는 숫자가 나올때까지
계속해서 재고 또 재고.
아이들 눈에는 의아하게 느껴졌겠죠.
바람에 창문이 덜컹거리는 소리를
예의바르게 노크하는 모습으로 표현했어요.
같은 바람을 맞고도
이렇게 남다르게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멋져 보입니다.
예쁜 그림과 아름다운 동시가 잘 어울려
보는 내내 행복해지는 동시집이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