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즐거운 또박또박
<손글씨 쓰기>
제가 이 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 아들 글씨가
이 모양이기 때문이죠.
'글씨 모양이 뭐가 중요하냐
글의 내용이 중요한거다'라는 생각으로
어려서부터 글씨 교정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참담한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네요.
게다가 결정적으로 글씨 모양은
글의 내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글씨가 나쁘다보니
매번 선생님께 지적을 듣게 되고
글을 많이 적어야 하는 수업은
극도로 싫어하게 됩니다.
글씨에 대한 두려움이
글을 적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변해
수업에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되더라구요.
이 책은 초등교사로 재직중인 분께서
학생들과 함께 한 예쁜 글씨 쓰기 과정을
직접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1년동안 글씨가 몰라보게 달라진
학생의 사진이 실려있는데
아이가 이 사진을 보고는
'나도 이 책으로 연습하면 달라질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를 갖더군요.
펜을 잡는 법부터
나에게 맞는 펜을 고르는 법까지
바른 글씨를 위한 다양한 팁이 실려 있습니다.
예전엔 연필을 바로 쥐지 않으면
선생님께 손등을 찰싹 맞곤 했는데
요즘은 자신이 편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자음의 위치에 따라 모양도 달라야하고
띄어쓰기 간격이나 글자 높이만 맞추어도
글씨가 한 층 정돈되어 보입니다.
자음부터 차근차근 연습해보았습니다.
첫 날부터 너무 많이 하면 힘들어할까봐
절반만 해보았어요.
아직은 삐뚤빼뚤 들쭉날쭉하지만
스스로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발견하면
곧 좋은 결과가 나타나겠죠?
낱자, 단어 연습이 끝나면
짧은 문장도 써보고
시 한편도 써볼 수 있어요.
숫자와 알파벳도 연습합니다.
6과 0을 구분되지 않게 쓰는 바람에
답을 틀리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죠.
악필 교정부터 개성 있는 손글씨까지
예쁜 글씨를 쓰고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손글씨 공모전에
당당하게 내 글씨를 내놓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