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수식어를 갖다붙여도 모자라기만 한
세종대왕.
그런 세종에게도
서툴고 실수투성이인 새내기 시절이 있었으니,
<새내기왕 세종>을 통해
그 이야기를 들여다봅니다.
<새내기왕 세종>
책 뒤편에 세종대왕 연보가 실려있어요.
책을 읽기 전 연보를 간단히 살펴보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새내기 임금에서 시작하여
대마도 정벌을 이루어내는 기간까지
세종의 새내기 왕 시절 이야기를 다룹니다.
세종은 세자 양녕대군이 폐위되고
세자로 책봉된 뒤 두 달 만에
태종으로부터 왕의 자리를 물려받았습니다.
자신은 제대로 된 왕세자 교육을 받지도 못했고
비록 폐위되었으나 탁월한 식견을 지닌 양녕이
아버지의 사랑을 여전히 받고 있으니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아버지 태종은
임금의 자리는 세종에게 물려주었지만
여전히 실권을 장악한 채 나라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아직 왕으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아버지의 그늘 아래 있는 기분입니다.
그러나 세종은 차근차근
왕으로서의 역할을 해냅니다.
아버지가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며
자신만의 판단을 통해 주요한 일들을 처리하고
좋은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것이죠.
'이 나라의 임금은 주상'이라는 아버지의 한 마디에
그동안의 근심과 불안함이 씻겨나가는 듯 합니다.
그러나 천하의 세종도
항상 올바른 판단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왜구가 쳐들어와 함선이 힘도 못 쓰고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고는
수군을 모두 없애고 육군에 힘을 쏟자 건의합니다.
그러나 모든 대신들과 태종의 반대로
자신의 의견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삼 면이 바다로 이루어진 나라에서
수군을 없애자는 주장은
받아들여지기 힘든 것이었죠.
이 책은 늘 가슴 떨리는 나날을 보냈던,
그야말로 새내기 임금 시절
세종의 이야기인 것이다.
독서 활동지가 함께 제공됩니다.
책을 읽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독서 활동지가 그 수고를 덜어주네요.
틀린그림찾기, 마인드맵 등
재미있는 활동과 함께
내용 이해도를 점검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나타낼 수 있는 활동까지
다양한 자료가 제공되고 있어요.
세종의 위대한 업적에만 초점을 맞춘 채,
그의 뛰어난 능력과 훌륭한 인품을 바탕으로
완벽한 왕의 역할을 수행했으리라 짐작하지만
그도 처음에는 갖은 시행착오를 겪고
힘든 시기를 지나 온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종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