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 핫 다이어트 캠프 키큰하늘 5
박선화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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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밖으로 꺼내 보여주기 힘든 내면의 아름다움 보다는

겉으로 드러나는 외모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되는 것도 사실이죠.

딱 열흘만에 영혼의 무게까지 빼준다는

다이어트 캠프가 간절한 이들을 모집합니다.


<쏘 핫 다이어트 캠프>

아인이는 먹는 걸 좋아하는 소녀입니다.

쇼핑몰 피팅 모델을 하는 날씬한 언니와는 달리

통통한 몸매를 자랑하는 아인이는

엄마와 언니에게 항상 잔소리를 듣습니다.

지금 모습 그대로 예쁘다고 해주는 사람은

오직 아빠 뿐이에요.

어느 날 엄마가 가지고 온 광고 전단지.

유명인 엘리엇이 책임지고 살을 빼준다는

엘리엇의 다이어트 캠프.

단짝 친구인 희연이와 정아도

아이돌 오디션을 보기위해

함께 캠프에 참가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 곳...뭔가 수상해요.

낡은 공사장에 자리잡은 건물,

스텝들은 모두 떠나보내고 홀로 남아있는 엘리엇,

어딘가 수상한 기운이 가득한 관리인 아저씨,

캠프 참가자는 단 6명,

아주 뚱뚱한 아저씨,

또 뚱뚱한 아줌마,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날씬한 남자,

그리고 아인이와 희연이, 정아.

각기 다른 사정을 지니고 캠프에 모인 이들이

혹독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돌입합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게 하니 자연히 살이 빠집니다.

그런데 캠프 참가자들은

무언가 불만 가득한 얼굴로 엘리엇과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 21그램을 빼달라고 요청한 후

결국에는 캠프에서 사라지고 말아요.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캠프를 떠났을까

아니면 중간에 포기하고 가버린 것일까.

21그램이라는 것은 영혼의 무게라고 하던데

어쩌면 영혼을 빼앗긴 것은 아닐까?

하나씩 사라지는 사람들과

비밀스러운 공간이 가득한 캠프,

그리고 아인이에게 찾아 온 이상한 꿈까지.

캠프에 도착한 후로

계속해서 으스스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어차피 너희들은 스스로가 싫어서 여기에 온 것 아닌가?

먹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매번 같은 약속을 되풀이하지.

자신을 소중히 하지 않는 사람은

어차피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은 대접을 받는 거야.

우린 자신이 싫은 게 아니에요.

스스로에게 도전하는 거라고요.

알아요? 도전이요!

엘리엇과의 사투를 벌이는 아인이는

두려움에 맞서 악의 무리를 이겨냅니다.

용기를 내어 사람들을 구하고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회복하는

정의롭고 용감한 소녀였어요.

다른 사람 눈에 비친 모습이 아닌

진정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시간,

그 소중한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정말 핫한 캠프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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