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별 사이 - 소년소녀 X SF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김동식 외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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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시리즈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왔네요.

오늘 스마트폰이 고장나 AS센터도 가고

몇 년 만에 은행에 갈 일도 생겨

대기시간 틈틈이 보려고 가방에 넣어갔다가

금방 다 읽었답니다.

작고 가벼운 크기라 가방에 쏙 넣고 다니기 좋아요.



소년소녀 X SF

SF, 사춘기를 만나다

<별 별 사이>




<별 별 사이> 김주영

나 대신 모든 감각을 느끼는 세컨드 보디


나는 학교에서 욕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아

'바른 말 고운 말 프로그램'이 작동됩니다.

욕을 하는 순간 내 입에서는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내 눈에는 나에게만 보이는 벌레 폭포가 쏟아져서

욕을 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죠.

(이과놈들아 어서 개발해!)

진짜 몸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게 모든 것을 느끼는

세컨드 보디가 만들어져

앱을 깔고 접속하면 진짜 몸은 안전한 상태로 두고

세컨드 보디로는 어떤 일이든 해볼 수 있어요.

이런 기발하면서도 왠지 실현가능해보이는 현실 속에서

멀게만 느껴지던 같은 반 친구와

진짜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상한 미래의 사춘기> 김동식

감정 에너지 파장 없이는 살기 힘든 세상


집집마다 도시가스가 공급 되듯

감정 파이프를 통해 온갖 감정이 공급되는 시대.

기쁨을 쐬면 우울한 기분이 달아나고

포만감을 쐬면 다이어트도 저절로 되죠.

몰입을 쐬면 공부도 일도 잘 된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사용하면 누진세때문에

가계에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사춘기가 오면 폭발적인 감정 덕분에

자가발전 패치를 붙여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남아도는 감정을 팔아 돈을 벌 수도 있죠.

그래서 집집마다 자녀들의 사춘기를 기다리는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춘기가 왜 안오냐고 다그치는 엄마와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우리는 '제각기 특별한 꽃'으로 대접받았지만,

'한 군데도 특별한 구석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깊은 고민을 등 뒤에 감추고 살았다.


<토끼와 해파리> 전삼혜

독창성과 개성을 강요받는 구멍 세대 아이


극단적인 출산율 저하로

연도별 신생아 수 그래프가 푹 내려앉은 5년.

그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을 구멍세대라 부르며

단 한명도 잃지 않기 위해 온 나라가 신경을 쓴 세대.

그래서 순위도 경쟁도 하지 않고

오로지 특별한 존재로 소중히 키워지지만

사실 그것은 반드시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게 하는 말들입니다.

남들과 달라야하고 특별해야 한다는 강요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 노력하는

아이들의 고민이 엿보입니다.




<그냥 그런 체질이라서> 홍지운

코에서 불을 뿜는 체질에 숨겨진 비밀


B는 좋아하는 동급생에게 고백을 하려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콧김으로 불을 뿜어

상대의 머리카락을 태워버렸습니다.

그 친구는 머리카락을 아주 짧게 잘라야만 했구요.

어떻게 사람이 코로 불을 뿜냐고요?

B는 외가쪽 조상님 중에 용을 납치한 공주가 있는

드래곤 혼혈이거든요.

콧구멍에서 불이 나온다는 설정부터 너무 웃겨서

보는 내내 끅끅대며 봤답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온갖 환상이 가득해도

아이들이 하는 고민은 지금과 다르지 않아요.

좋은 친구를 만나고 싶고

좀 더 나은 내가 되고싶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소망을 간직한 아이들.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더불어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이 더해져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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