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별 사이> 김주영
나 대신 모든 감각을 느끼는 세컨드 보디
나는 학교에서 욕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아
'바른 말 고운 말 프로그램'이 작동됩니다.
욕을 하는 순간 내 입에서는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내 눈에는 나에게만 보이는 벌레 폭포가 쏟아져서
욕을 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죠.
(이과놈들아 어서 개발해!)
진짜 몸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게 모든 것을 느끼는
세컨드 보디가 만들어져
앱을 깔고 접속하면 진짜 몸은 안전한 상태로 두고
세컨드 보디로는 어떤 일이든 해볼 수 있어요.
이런 기발하면서도 왠지 실현가능해보이는 현실 속에서
멀게만 느껴지던 같은 반 친구와
진짜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