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 - 새롭게 일하고 나답게 먹고사는 밀레니얼 인터뷰 요즘 것들의 사생활
이혜민 지음, 정현우 사진 / 900KM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라는

절망적인 타이틀을 가지고 살아가는 청년들.

하지만 요즘이야말로

하고싶은 일을 하며 돈을 벌기 좋은 시대라며

꿈을 잃지 않는 젊음도 존재합니다.

요즘 것들은 무엇을 꿈꾸고, 왜 일하며,

어떻게 먹고살고 있을까?




새롭게 일하고 나답게 먹고사는 밀레니얼 인터뷰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




사회에서 말하는 '정답'같은 루트를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젊은이들.

이들과의 인터뷰가 진행됩니다.




30세 김가현씨는 학창시절 모범생이었어요.

제도권 안에서 정해진 길을 잘 따르며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의 엘리트 코스를 밟습니다.

그러나 낡고 불합리한 기업 문화에

대기업 출근 첫날부터 퇴사를 꿈꾸며

회사에서 '퇴사러'로 활동합니다.

10년 동안 아무도 쓰지 않은 생리 휴가를 쓰고

0530 운동을 통해 요란스럽게 정시 퇴근을 하고

팟캐스트를 통해 퇴사의지를 천명하며

분위기를 바꾸어 나갔어요.

물론 차근차근 준비한 끝에 퇴사에 성공하고

직장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들로

홀로서기에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는 막내가 회사의 불합리한 문화들을

하나하나 바꿔나가는 모습이

너무 통쾌하고 재밌었어요.


지속 가능한 수익을 만들 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나, 어떤 변화에도 적응하는 나,

어떤 일 앞에서도 맥락을 갖추는 나,

내가 하는 일을 설명할 수 있고,

왜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나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고

그게 지금 내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돈 버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내가 정말 하고 싶던 일은 아니지만,

남들 보기에 썩 나빠 보이지 않고,

적당한 월급도 주는 일을 하는 것으로

우리는 대부분 타협하게 됩니다.

31세 김예지씨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취업에 연이어 실패했고

심리적 불안증도 지니고 있습니다.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 같은 두려움,

고민을 듣던 어머니가 청소일을 함께 해보자고 권하셔서

부모님과 함께 청소일을 시작합니다.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의 시선이

간혹 불편하기도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과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적은 점 등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만화로 그렸더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공감을 얻게 되고

책 출판, 그림 의뢰 등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점점 가까워지는 중입니다.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졌습니다.

BIYN(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은

10대에서 30대의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기본소득이 실현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인

네트워크 입니다.

기본소득을 연구하는 다양한 단체가 존재하지만

BIYN에서는 기본소득이 실현되었을 때

그것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로

다듬는 것에 집중합니다.

기본소득을 통해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노동 외 소득을 통해

기존 노동 시간을 다른 활동으로 대체하면서

더욱 의미있는 활동들이 가능해지리라는 것도

충분히 기대할만한 일들입니다.

기본소득이라는 것이

단순히 수익이 다소 느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주는 안정감과 여유를 통해

훨씬 생산적인 일들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드는 이유이지요.


덕업일치를 이룬 출판전문가,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디지털 노마드,

인생이 노잼이라 잼을 만들어 파는 청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

그들의 새로운 생각과 지금껏 걸어온 길,

그리고 그보다 더 기대되는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힘든 현실을 유쾌하게 뒤엎는

모든 밀레니얼 세대들을 응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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