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는 참 많은 상상을 하곤 했어요.
저 산 너머에는 어떤 마을이 있을까?
혹시 다른 나라는 아닐까?
우리집에 바퀴가 달려 여기저기 여행을 다녔으면..
학교가는 길 바닥이 저절로 움직여
나를 학교로 데려다 줬으면..
이런 저런 상상만으로도 참 행복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런 상상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현실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네요.
꿈꾸고 상상하기를 멈추어버린
그저 그런 어른이 되어버린 기분이에요.
기껏 한다는 상상이 복권 당첨...
<동굴을 믿어줘>에는
어릴 적 우리가 상상 해봤을만한 이야기들이
가득 실려있습니다.
준일이 이야기
신비한 나침반
준일이에게 아주 특별한 상자가 하나 생겨요.
하나를 넣으면 두 개가 되어 나오는 요술상자.
볼펜을 하나 넣으니 볼펜이 두 개가 되고
지폐를 하나 넣으니 지폐가 두 개가 되는
놀랍고 신비한 상자.
어느 날 상자 속에서 깨어난 준일이 옆에는
또다른 준일이가 한명 더 생겨버려
아주 재미있는 일들이 펼쳐진답니다.
윤성이 이야기
젤리 외계인 젤로와의 하루
젤로는 지구로 관광 온 외계인이에요.
외계인 관광 안내소에서 받은 지구인 껍질을 뒤집어쓰고
지구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합니다.
윤성이는 젤로를 하룻동안 데리고 다녀야 하는데
말썽꾸러기 젤로 때문에 쉽지 않네요.
민지 이야기
아름다운 냄새 가게
민지가 찾아 간 가게는 냄새를 사고 파는 가게입니다.
바다 냄새를 맡았더니
진짜 바다 한 가운데 있는 기분이 들어요.
민지는 그리운 아빠 냄새를 사고 싶어요.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내가 가진 냄새도 팔아야 할 형편입니다.
그래서 민지는...방구 냄새를 팝니다.
다행히 가게에서는 방구 냄새도 꼭 필요하다며
민지의 방구 냄새를 사주네요.
승우 이야기
방 요정의 바느질
내 주머니에 넣어 다닐 수 있는
꼬마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나요?
승우 방에서 나타난 방 요정은
먼지 뭉치만큼이나 아주 작은 친구에요.
아이가 태어나서 어른이 될 때까지
방에서 함께 머무르는 방 요정.
그런데 승우의 방 요정은 조금 까칠해서
주머니 속에는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아요.
하지만 놀라운 바느질 솜씨로
승우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죠.
서연이와 조아 이야기
동굴을 믿어줘
조아는 서연이에게 동굴 이야기를 해요.
그곳에 곰이 있다고도 하고
아주 크다고도 했다가
어느 날은 작은 구덩이 같다고 하고
믿을 수없는 이야기만 늘어놓는 조아.
마지 못해 따라 나선 서연이에게
조아는 진짜 동굴로 안내를 합니다.
서연이와 조아가 믿었기 때문에 생겨난 동굴.
그 비밀 동굴 속에서
친구들은 서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준일이는 상자속에 피자를 한 판 넣어
피자 두 판을 만들어 올 생각이래요.
아이들의 즐거운 상상이 현실이 되는 이야기.
덕분에 저도 어릴 적 기분을 잠시나마 느끼며
행복한 상상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멋진 상상속 세계로 떠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