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타미르의 동생 헤를렝은
건강이 날로 악화되어 내일을 기약하기 힘든 상태.
부모님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여겨
타미르를 데려 온 것이었어요.
은빛 늑대 암스갈은 어려서부터 헤를렝 곁을 지키며
외출조차 하기 힘든 헤를렝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이 때 마을에서는 야생 늑대들이 가축을 해치는 바람에
대대적인 늑대 사냥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사실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이들은
필요한 만큼만 사냥을 하고
적정수의 가축을 길러 필요한 것을 얻으며
자연과 공존하는 길을 모색해왔지만
모피를 얻기 위해
더 많은 값을 지불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서
이들의 사냥은 탐욕가득한 전쟁터로 바뀌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유난히 아름다운 털을 가진 암스갈은
사냥꾼들이 더욱 욕심내는 존재가 되어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