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완벽주의자 - 내 안의 완벽주의로 더 행복한 나를 만드는 법
이동귀.손하림.김서영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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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상담심리연구실 조사 결과

한국인 성인 511명 중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53.62%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성인 두 명 중 한 명은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인생 뭐 있나'라는 생각으로

대충대충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그런 저에게도 완벽을 기하는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정리정돈'입니다.

저는 집안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두고 꾸미는 것을

정말 힘들어해요...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이

걸레로 한 번 쓱 닦고 지나갈 수 있게

깨끗하게 치워져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모든 물건들이 제자리에 놓여 있을 때

책장에 책이 가지런히 꽂혀 있을 때

가장 안정감을 느끼곤 하죠.

스트레스를 받으면 집안을 뒤엎어

깨끗하게 정리를 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실제로 책에서도 이런 사실을 언급하고 있는데

완벽주의자에게 청소는

이 공간을 지배할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확인시켜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따라서 일이 안 풀릴 때 청소에 몰두한다는 것은,

어떻게든 통제력을 회복하고 싶어 하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는것이죠.

(그래서 내가 청소만 하면 행복했구나...)


시중에는 우울한 이들을 위로하고

낮은 자존감을 북돋워주는 책들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네 명의 완벽주의자>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위로 대신

실질적 연구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완벽주의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좀더 명쾌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론들을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맞는

완벽주의에 대한 이해와 극복 방법을 제시합니다.

완벽주의 진단검사 질문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하며

점수를 계산하면

아래와 같은 도식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예상한대로 '정리 정돈 습관' 점수가 높네요.

그런데 무려 100%를 차지한 분야가 있습니다.

완벽주의 요소 중 하나인 '행동에 대한 의심'은

어떤 행동을 할 때 혹은 하고 난 후

확신을 얻지 못해

'이렇게 해도 되나?' '정말 이게 최선일까?'하면서

믿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마음을 가리킵니다.

심사숙고 한다는 점에서는 강점이 되기도 하지만

우물쭈물하느라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고

기민하게 행동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완벽주의자를 4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저는 '방탄조끼 안전지향형'에 속한다고 봅니다.

신중하고 성실해서 한국사회에서 가장 환영받지만

안전과 현상 유지를 1순위로 여기기 때문에

변화나 도전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유형입니다.

'방탄조끼 안전지향형'에게는

신중함에 유연함을 더하기를 극복 방안으로 제시합니다.

먼저 '흘려보낸 기회 되돌아보기' 작성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이유를 생각해봅니다.

어떤 이유로 그 기회를 흘려보냈는지

가능한 상세히 적어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이직의 기회가 찾아왔는데

깊은 고민 끝에 이직을 포기한 경험이 있어요.

현 직장이 힘든 상황이었기에

동료들을 두고 혼자서만 나가는 것이 망설여져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가며 남게되었죠.

물론 지금은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문제점 파악이 끝나면

'향상초점 언어 확장팩 추가하기'를 진행합니다.

향상초점 언어란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싶다' '실력을 향상시켜야지' 등

현재보다 발전하는 데 집중하고

기대감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이는 '실수하면 어떡하지'

'결과가 나쁘지 않아야 할텐데'하며

실패하지 않는 데 주력하는 예방초점 언어에 비해

자신감이 넘치는 데다

스스로 흥미와 호기심을 느끼는 것과 관련되어 있어서,

혹여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좌절하지 않도록

힘을 북돋아주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힘든데 나만 좋자고 나가버리면

함께 일한 사람들과 관계가 틀어져버리지 않을까?

=> 내가 회사에 피해를 주고 떠나는 것은 아니야.

좋은 사람들과는

회사 밖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

내가 익숙하지 않은 분야인데 잘해낼 수 있을까?

실수로 일을 망쳐버리면 어쩌지?

=> 새로운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지.

나는 실패한 시도들을 사랑한다

비록 과녁의 중심은 하나뿐이지만,

실수했다는 것은 수많은 좋은 시도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도전하지 않는 삶을 살았던 저에게

알맞은 처방을 내려주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향상초점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완벽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거에요.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 힘들었죠?

이젠 그러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 내려 놓으세요.

당신은 소중해요.

이런 달콤하고 따뜻한 말 대신

'행복한 완벽주의자가 될 수 있어'라고 외치며

내 안에 존재하고 있는 완벽주의를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법을 제시합니다.

완벽주의는 적절하게 유지할 수만 있다면

삶을 향상시키는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한 완벽주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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