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詩로 태어나다
김옥림 지음 / MiraeBook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법정 스님의 말씀은

종교적 색채를 크게 띠지 않고

마음에 새길 구절들이 많아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님의 말씀을 시로 써낸

새로운 에세이가 나왔네요.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에세이스트인 저자가

법정 스님의 훌륭한 말씀을 시로 표현한

<법정 詩로 태어나다>




삶을 마치 소유물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소멸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사람도 물건도 한 걸음 물러서 보면

충분히 좋았던 것이

내것이라고 여기는 순간 욕심이 생겨

관계를 그르치게 됩니다.

삶도 이와 마찬가지여서

놓치기 싫어 발버둥치다보면

진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삶에 내 자신을 지배받게 되어버리죠.

매일매일을 충실히 살아

내 삶을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개념을

이제야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비우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만으로 채우는 것.

참 뜻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으니

이제 몸소 실천하는 일만 남았네요.




나뭇잎을 떨어뜨려야

내년에 새 잎을 피울 수 있다.

나무가 그대로 묵은 잎을 달고 있다면

새 잎도 피어나지 않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매 순간 어떤 생각, 불필요한 요소들을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새로워지고 맑은 바람이 불어온다.


나이가 들수록 고집과 편견에 사로잡혀

내 안에 자리잡고 있던 오랜 생각들을

과감히 떨쳐버리기 쉽지 않습니다.

나무가 새순을 위해 묵은 잎을 떨어뜨리듯

사람도 불필요한 생각들을 버릴 수 있어야

맑고 새로운 생각들로 채울 수 있겠지요.


스님의 훌륭한 말씀에 한 번

말씀을 새롭게 재해석한 시에 다시 한 번

감동을 얻게 됩니다.

스님의 말씀과 아름다운 시를 통해

시처럼 살고 꽃처럼 향기를 남기는 삶에

한 걸음 다가선 기분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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