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도 지지 않고 시 그림이 되다 1
미야자와 겐지 지음, 곽수진 그림, 이지은 옮김 / 언제나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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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된 작품

<은하철도의 밤>의 작가 미야자와 겐지.

그가 남긴 수많은 작품 중 하나

<비에도 지지 않고>가

예쁜 그림과 함께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비에도 지지 않고>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신예 그림 작가

곽수진님의 국내 첫 출간작.

사실 시를 여러 편 실어놓은 시집인 줄 알았는데

시 한 편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아낸

한 권의 동화책 같은 시집이었어요.



마지막 부분에는 시 전편이 실려 있어요.

친절하게 원문도 실어놓았구요.



우리말로 옮겨 놓은 시도 있답니다.

시 한 편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는 것과

이렇게 한 페이지 안에 담긴 텍스트로 보는 것은

시에 대한 감흥도 달리 느껴지게 만드네요.





시의 첫 문장이

시의 제목이 되는 '비에도 지지 않고'에요.

제목만 봤을 때는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며

모든걸 이겨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열정적 내용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제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고

오히려 화자는 주변을 둘러볼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어요.

여러 편의 시가 담긴 시집을 읽을 때면

짧은 호흡 때문에

책장을 후루룩 넘겨버리기 쉬운데

화면 가득한 그림과

짧은 시구가 함께 담긴 책을 보자니

한 장도 허투루 넘겨버릴 수 없는 마음에

천천히 음미하듯 읽게 됩니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그림은 물론

따뜻한 마음을 노래하는 시인의 목소리로

아이도 어른도 함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시집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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