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한 레시피
대니 라마단 지음, 애나 브론 그림, 권이진 옮김 / 원더박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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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난민문제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저는 우연한 기회에 난민 후원 계좌를 통해

그들의 소식을 접하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는 난민들이 생겨나고

그들을 둘러싼 이해와 갈등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엄마를 위한 레시피>는

난민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주인공 살마는

시리아에서 밴쿠버로 오게 된 난민 소녀에요.

난민 맞이터에서 여러가지를 배우며

새 보금자리에서의 생활에 적응해가는 중이랍니다.



엄마와 살마는 지금 캐나다에 있지만

아빠는 여전히 시리아에 있어요.

일을 구하기 위해 새로운 언어도 배우며

열심히 노력중인 엄마는

좀처럼 웃는 날이 없네요.

살마는 엄마를 기쁘게 해 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끝에

고향 음식인 풀 샤미를 만들어 드리기로 합니다.



난민 맞이터에 함께 있는 친구들도

각자 고향의 음식을 그리워하네요.

이집트의 쿠샤리

인도의 마살라 도사

베네수엘라의 아레파스



여러 친구들의 도움으로

살마는 음식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만드는 방법부터 재료 구하기까지

한 번도 요리를 해보지 않은 살마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음식을 만족스럽게 만들어내지 못하고

슬퍼하고 있는 살마에게

난민 맞이터의 낸시는

위로와 용기의 말을 따뜻하게 전합니다.



엄마는 그리운 고향의 풀 샤미를 먹고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풀 샤미는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사람들이 즐겨 먹는

누에콩 요리라고 하네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테두리에 예쁜 문양이 가득한데

시리아의 전통 문양이라고 하니

눈여겨 보시길 바랍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난민 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난민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생겨나는 문제들도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볼 문제죠.

작가분은 실제로 시리아에서 온 난민들이

캐나다에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이 책이 난민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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