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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들려주는 환경 이야기 ㅣ 풀과바람 환경생각 21
김황 지음, 끌레몽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5년 9월
평점 :
**풀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새가 들려주는 환경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읽기에 유익한 책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잘못된 지식을 전달 받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새에 대해 말할 때 흔히 새는 머리가 나쁘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둘기 우리가 알던 것과 달리 굉장히 영리합니다.
모든 생물들은 저마다의 지혜를 가지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 나가고 있는데, 그동안은 인간만이 이 세상의 주인인 듯 살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어른들도 몰랐던 새에 대한 지식을 알려줍니다.
여러 종류의 새를 귀여운 그림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이해하기도 좋습니다.
집 주변에서는 비둘기, 참새, 까치,까마귀 정도만 볼 수 있지만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에 대해서도 아는게 없었습니다.
비둘기, 까마귀의 영리함, 박새의 언어를 보며 새가 인간보다도 똑똑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현재 사라지고 있는 새의 이야기.
북아메리카에서만 지난 50년간 약 30억마리가 줄어들었는데, 멸종 위기의 희귀한 새들이 아니라 참새나 제비처럼 우리 근처에 사는 '보통 새'라고 이야기 합니다.
새들의 개체 수 감소는 단순한 종의 위기가 아니고, 우리 미래와도 직결되는 문제임을 밝힙니다.
책을 읽고나니 새를 쉽게만 보며 집 근처의 새들도 길을 더럽히는 존재로 여겼던 모습을 반성하게 됩니다.
또한 참새의 수는 줄어든다는 경고를 익히 들어왔는데, 집 주위의 비둘기도 예전에는 무리지어 존재했는데 요즘은 한두마리로 많이 줄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동안은 너무도 인간 위주로, 인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면, 이제는 다른 생물과도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