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음이야!
에스텔 비용-스파뇰 지음, 이하나 옮김 / 베틀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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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 마음이야!>는 반복되고 획일화된 세상에서 틀을 깨는 사고의 전환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마음'이는 귀여운 분홍돼지 입니다. 마음이가 사는 마을은 벽을 쌓고 경비를 서는 일만 허락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모두 함께 해가 뜨는 것을 보고 매일 저녁 모두 함께 해가 지는 것을 보고 잠이 듭니다.

그리고 모두 함께 각자 맡은 일ㅇ르 합니다.

반복되고 단조로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는 벽 너무 세상으로 나갈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합니다.

여행을 떠나는 마음이, 새로운 세상에는 신기하고 놀라운 일들이 갇그합니다.

마음이가 떠는 세상에는 아름다운 풍경 뿐만 아니라 춥고 무서운 여정도 펼쳐 집니다.

처음에는 말은 통하지 않지만 새로운 친구도 사귀게 되고, 계속 되는 여행 속에서 마음이도 많이 달라지고 성장합니다.

이 책은 표지에서부터 보이듯이 오밀조밀 귀여운 그림체로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책장을 넘기며 펼쳐지는 이야기 안에는 묵직한 메세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마음이는 마을을 떠나 새로운 세상을 여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다시 마을로 돌아와 마을을 변화시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사는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습니다.

대부분의 우리 모두는 똑같이 아침이면 일어나 회사 또는 학교로 향하고, 저녁이면 집에 돌아와 정리를 하고 잠에 듭니다.

반복적인 일을 하며 그 안에 자신을 가두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현실을 도전과 용기, 희망을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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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경청
김주현 지음, 오승민 그림 / 만만한책방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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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커다란 경청>은 그냥 그림만 보아도 행복해지는 책입니다.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아기 코끼리와 생각쟁이 돌멩이가 길을 떠납니다.

길 위에는 새롭고 신기한 친구들이 가득합니다.

사막 여우, 풀 숲의 고양이, 다리 많은 송충이, 커다란 곰.

길위의 친구들은 모두 다른 존재들이지만 서로의 말에 귀 기울어 주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할 때 엄청난 세상이 펼쳐집니다.

이 책은 우리가 다른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생활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사회 속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 있습니다.

경계심이 많은 사막 여우에게 다가가는 법, 고양이의 언어를 배우는 것,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자세 입니다.

우리의 관점에서 털이 복실하고 다리가 셀 수 없이 많은 송충이는 징그럽고 무서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송충이의 입장에서 우리는 어떻게 보일까요?

말이 많은 코끼리와 과묵한 돌멩이, 몸으로 표현하는 고양이.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언어를 알아감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그대로를 이해해주는 친구가 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내가 먼저 친구의 말에 귀 기울여줄 때 너와 나는 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경청'이라는 말은 아이들 보다도 어른들에게 더 많이 필요한 단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통이 부재한 시대를 사는 이때에 자신의 색깔로 생각이 굳어버린 어른들에게 몸과 마음을 활짝 열고 상대방을 이해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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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이렇게 읽어라 - 무기력하고 괴로운 현실에 상상력과 자유를
니헤이 지카코 지음, 송태욱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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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이렇게 읽어라>를 읽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 작가 중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일본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입니다.

일본 전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작품이 출간되면 무조건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 때 <상실의 시대>를 처음 접했고, <1Q84>도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로 올라있어 대세를 따라 일었습니다.

<노르웨이의 숲>이나 <상실의 시대>를 읽을 때는 우울한 분위기가 강해 좋지 않은 기억으로 마음에 남았고, <1Q84>도 이야기의 흐름만 따라 읽었을 뿐, 이게 왜 이렇게 모두가 열광을 할까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하루키 작품을 읽지 못했거나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하루키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노르웨이의 숲>, <1Q84>, <개구리군 도쿄를 구하다>, <드라이브 마이카>, <해변의 카프카>와 같은 작품을 시대 상황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지 못하거나 지나치며 읽었던 작품 속 내용과 하루키가 담아내고 싶었던 의미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계 속의 하루키 문학의 관심, 일본 내에서의 실상을 보며 전 세계적으로 공감을 일으키는 하루키의 시선을 보게 됩니다.

하루키 소설은 그냥 이야기로서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현상을 담아냅니다.

이 책을 읽으니 이미 읽었던 하루키의 작품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뿐만 아니라 지나쳤던 다른 작품도 보고 싶어집니다.

하루키의 작품 속에 녹아내린 일본 사회를 읽으며, 일본이라는 나라를 좀 더 잘 이해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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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
손무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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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경영에서부터 정치, 동양에서부터 서양에 이르기까지 필독서로 다루어지는 책, 손자병법.

어렵게만 생각되어서 읽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현대지성>에서 출판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역사 속의 97가지 케이스를 예화로 다루고 있어 책을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각 장마다 전투 기록화, 고서 속의 삽화, 풍경화 등의 이미지를 담아서 시대와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중국어 원문, 한자 독음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해석과 각주가 달려 있어 원문을 공부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손자병법은 원래는 병법서이기에 전쟁이라는 관점에서 읽게 됩니다.

손자는 전쟁은 국가의 대사로, 수많은 사람의 생사와 국가의 존망이 달린 일이기에 신중을 기할 것을 강조합니다.

국민의 생사를 중요시 여기며 세상을 다스리는 지혜를 일깨워 줍니다.

단순한 병법이 아니라 삶의 원리를 꿰뚫는 통찰이 있기에 2500년의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고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알 것 같습니다.

인간 관계 속의 지혜, 삶을 사는 지혜도 담겨 있어 정치나 경제, 경영과 같은 특정한 상황에서만 통하는게 아니라, 사람들 모두에게 일깨움을 줍니다.

요즘과 같이 급변하고 다극화되는 세계의 질서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을 얻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배우기에 적합한 책입니다.

#손자병법 #손자 #소준섭 #현대지성 #컬쳐블룸 #컬쳐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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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스타일이다 - 책읽기에서 글쓰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시간, 10주년 개정증보판
장석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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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를 읽었습니다.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작법서는 굉장히 많습니다. 이 책도 그런 작법서 중 하나 입니다.

이 책은 글쓰기에 앞서 작가라는 직업의 어려움을 시작으로 글을 쓰는 방법, 다양한 글쓰기 스타일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작가들의 문체를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다른 작법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책은 발간된지 10주년 개정 중보판으로 개정판 서문, 에세이 쓰기, 인생을 살아내기, 한강 소설 문체 분석이 더해 졌습니다.

작가라는 직업, 글을 쓰는 일 자체도 쉽지 않지만 작가로 성공할 가능성 역시 매우 불투명하며, 고립과 고독을 동반 합니다.

수많은 명작을 남긴 작가들도 생전에는 생존 자체에 어려움이 있었고,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작가의 꿈을 피우기도 전에 굶주림으로 세상을 떠난 일로 기사화 되기도 했습니다.

아마 지금도 작가가 되고 싶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로움과 실패의 절망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겠지요.

하지만 그 시간을 견뎌낼 때 위대한 글이 탄생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소설은 이래야해, 시는 이래야 해 하는 국룰로 인식되는 작법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진정성 있는 글쓰기, 좋은 문장, 자신만의 문체를 쓰는 법에 대해 설명함으로서 다른 글쓰기 책보다 느껴지는 바가 컸습니다.

또한 국내외의 12인의 서로 다른 작가의 문체를 분석합니다.

작가의 삶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분석은 작가 준비생 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라는 관점으로 보기에도 유익하고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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