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달 다산어린이문학
도미야스 요코 지음, 이구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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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청소년 소설 <두 개의 달>을 읽었습니다.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도미야스 요코의 소설 <두 개의 달>은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는 '특별한 아이'를 찾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같은 시기에 태어나 부모나 고향 어느 것 하나 잘 알지 못하는 두 명의 소녀가 있습니다.


한명은 보육원에서 누구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로 14년을 지내고 있었고, 한명은 입양되었지만 14살이 되던 해에 보호자가 갑자기 사망하였습니다.


"첫째.14년 전 4월에  태어난 아이


둘째. 부모를 비롯한 혈육이 없거나 소재가 불분명할 것, 


셋째. 출생 장소와 당시 상황이 명확하지 않을 것. 


넷째.  출생과 관련된 단서가 있어야 하며,


그 단서는 어떤 형태로든 '달'과 연결되어 있을 것.


두개의 달 中"


이야기는 '특별한 아이'를 찾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같은 시기에 태어나 부모나 고향 어느 것 하나 잘 알지 못하는 두 명의 소녀가 있습니다.


한명은 보육원에서 누구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로 14년을 지내고 있었고, 한명은 입양되었지만 14살이 되던 해에 보호자가 갑자기 사망하였습니다.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는 두 소녀, 


미즈키와 아카리는 14살의 여름, 비밀스러운 느낌의 오래된 별장에 살고 있는 어떤 할머니에게 초대를 받습니다.


그 곳은 수몰된 마을이 있고 잊혀진 전설이 있는 장소 입니다. 

할머니는 두 아이에게 여름 두달동안 지내며 마음에 들면 계속 함께 살자고 하지만, 아이들에게 살갑게 대하지도 않고 언제나 쓸쓸해 보입니다. 또한 그 집에서 살며 일하는 사람들도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이 보이고, 집안의 곳곳에도 무언가가 숨겨져 있습니다.



할머니가 가지고 있던 비밀은 무엇이며 아이들을 그 곳으로 부른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들은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지, 

아이들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읽게 되었습니다.

결말에 다다르며, 처음에는 할머니의 선택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될 줄 알면서도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는 할머니의 마음이 조금 이해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시간이 지날 수록 여운이 남고, 가슴이 아파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현재에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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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터뷰 풀빛 그림 아이
임윤 지음 / 풀빛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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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명량한 듯 포근한 그림책, <별터뷰>
어젯밤 더워서 밖에 나가 하늘을 보며,
작고 반짝이는 무언가가 하늘을 떠다니는데
별은 아닌 거 같고, 인공위성인가?

하늘에 여전히 총총히 박혀 있지만 우리 눈에는보이지 않아 잊혀지기 쉬운 별과 나눈 인터뷰, < 별터뷰>를 읽었습니다.

<별터뷰>는 표지부터가 정말 이쁜 그림책 입니다.
밤하늘을 달은 까만 하늘 아래 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고 축제를 벌이기도하고 하늘을 보며 자전거를 타러 가는사람들.
하늘의 별은 실제로도 반짝이를 뿌린 듯이 반짝거립니다.

책장을 넘기면 뉴스의 시작을 알리는 이미지가 웃음을 예고합니다.


옛날의 별은 계절의 변화를 예측하며 농사의 시기를 알려주었고, 밤 길에는 나침반 역할을 해주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별의 역할을 대신해주는 여러가지 도구들이 많이 나오면서 별의 역할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일을 다른 도구들이 대신할 지라도 별이 가장 잘 하는 일은 변치 않습니다.
옛날에는 사람이죽으면 별이 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지요?
별에게 묻는 그리운 사람들에게의 안부.
명랑하면서도 따뜻해지는 이야기.


그리고 문득, AI라는 도구로 인해 각자의 역할이 줄어든 지금의 상황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별이 그렇듯이 안아주듯이 포근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것 또한 AI가 대체할 수는 없겠지요.

바쁘고 분주하다고 하여 빠르게만 걷지 말고 가끔은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봐야겠어요.
조용히 반짝이는 별을 보며 잊고 지냈던 사람들의 안부를 물어주어야겠어요.

그리고,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사람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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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메이트북스 클래식 23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정영훈 엮음, 최기원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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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쳐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너무 어렵게 쓰여져 시도하지 못했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읽었습니다.

메이트북스에서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된 버전으로 <자유론>을 출시하였습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19세기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 경제학자로, 근대 자유주의와 정치철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밀은 공리주의적 이성 중심의 한계를 비판하고, 시장만능주의에 반대하며 제한적정부 개입과 사회 개혁을주장했습니다.


<자유론>을 통해 여론이라는 이름의 보이지 않는 폭력을 경고했습니다.

자유론에서는 혐오, 검열, 낙인, 여론 재단과같은 주제를 다루는데 1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문제시 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고 시대가 변해도 본 틀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당연한 듯 누리는 '자유'에 대한 고찰.

이 책에서는 자유를 논하는 이유부터 시작하여, 끊임없이 반론을 제기하고 의심해야 하는 필요성,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하며 개인이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국가가 어디까지 개입하는 게 옳은지, 자유라는 이름으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세태를 생각하며 개인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은 쉽게 쓰여지고, 주제별로 잘 나뉘어져서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존 스튜어트가 말하는 '자유'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유론에 나오는 주제들을 읽고 함께 토론하며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성찰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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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곰과 작은 곰이 낚시하러 가요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8
에이미 헤스트 지음, 에린 E. 스테드 그림,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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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글도 그림도 사랑스러운 그림책, <큰 곰과 작은 곰이 낚시하러 가요>를 읽었습니다.

<큰 곰과 작은 곰이 낚시하러 가요>는 마치 햇살이 따스하게 비치는 강가로 소풍을 온 듯한 기분이 느껴지는 투명한 수채화풍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이 책은 찰리가 온 첫날 밤의 글작가 에이미 헤스트와 아모스 할아버지 시리즈의 그림 작가 에린E. 스테드의 만남으로, 큰 곰과 작은 곰이 햇살이 반짝이는 호숫가로 낚시를 하러 떠나는 하루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평온하고 따뜻한 하루를 보면서 내 마음도 평화로워지는 기분이 드는 그림책입니다.

​"지금 낚시하러 가면 딱 좋겠는걸."
"응, 딱 좋을 것 같아."


이야기는 큰 곰과 작은 곰의 리듬감 넘치는 대화로 이어지며, 책을 소리내어 읽는 맛도 좋습니다.

조카와 큰 곰, 작은 곰의 대화 부분을 같이 말하듯이 읽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에린E. 스테드는 <고래가 보고 싶거든> 의 그림작가이기도 하네요!! <고래가 보고 싶거든>도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인데, 어쩐지 그림이 많이 끌린다 했어요 ㅎㅎ)

작은 곰은 큰 곰의 말에는 항상 동의하며 이야기 합니다.
큰 곰의 말에 따라서 말하는 작은 곰이 귀엽습니다.

두 곰은 노란 윗옷과 통 넓은 바지를 챙겨 입고, 낚시대, 블루베리 스콘, 이야기책을 가지고 호수로 갑니다.

낚시는 기다림의 연속의 하루지만 행복한 두마리의 곰.

목표를 이루고 이루지 못하였다고 해서 기분이 좌우되는 것이 아닌 그냥 낚시를 하러 가는 과정과 물고기를 기다리는 시간의 기쁨이 느껴집니다.

조급해하거나 실망감 없이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기는 여유.

우리에게도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리듬감이 넘치는 문장이 아이가 읽기에 재미있어 하고, 그림이 따뜻하고 사랑스러워서 어른이가 읽어도 마음이 평화로워져서 아이들이나 어른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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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바람을 핥으면 피카 그림책 24
피오나 카스웰 지음, 위 룽 그림, 김여진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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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너랑 나랑 바람을 핥으면>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아이의 일상을 재치있고 긍정적으로 표현하였는데, 나와 다름을인정하고 존중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옆집에는 조금은 다른 아이가 삽니다.
그 아이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남들보다 예민한 감각을 가져서 다른 사람들 보다도 바람을 잘 느낍니다.

어느 날 이 책의 주인공은 그 아이의 가족과 함께 바닷가를 가게 됩니다.
바닷가에서는 바람을 더 잘 느낄 수 있거든요.
주인공은 청음에는 아이와 소통이 되지 않아 모래성 쌓기를 해요
하지만 아이를 관찰하다 아이의 행동을 함께 합니다.


이 책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의 그림 작가 퀸틴 블레이크의 지도를 받은 자신만의 개성 있는 그림 세계를 굳혀 가고 있는 그림 작가 위 룽과 발달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키우며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글 작가 피오나 카스웰의 협업이 빛나는 작품입니다.

밝고 시원한 그림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책장을 넘깁니다.
아무런 설명 없이 한장 한장 넘겨 가며 읽어갈 때 조카는 그저 그 아이와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함께 모래성을 쌓고 파도를 따라가고 맛난 음식을 보며 좋아합니다.

어쩌면 편견이라는 건 어른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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