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한 혐오주의자 - 왜 우리는 서로에게 혐오 꼬리표를 붙이는가
함규진 지음 / 온더페이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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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요즘은 혐오가 일상이 된 세상을 살고 있는 듯 합니다.

온라인의 각종 SNS나 기사만 보면 세대와 세대, 다른 성별을 가진 사람들, 좋아하는 동물만 달라도 서로를 날서게 비방하고 무조건적으로 미워합니다.


맘충, 급식충, 문신충, 똥꼬충, 급식충과 같이 끝에 벌레를 갖다 붙인 말들(벌레는 무슨 죄인가요?), 노인을 비하하는 틀딱, 고양이 돌봄이 혐오의 대상으로 번진 캣맘, 평등이 비하되어 버린 꼴페미, 엣날에 친구를 놀릴 때 많이 쓰기도 했던 말인 애자, 이제는 중장년까지 비하하는 영포티까지..

혐오라는 꼬리표가 붙은 단어만 본다면 비하 대상이 아닌 사람이 없고 온 세대와 모든 사람들이 전쟁 상태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혐오가 되는 말들의 기원과 현황, 개선 방향까지 살펴보며 나 스스로도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돌아보게 됩니다.


사실 이렇게 사회가 분열되고 갈라진 데에는 물론 혜택을 보고 못 보았던 시대별 상황도 있습니다.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의 입장을 대변한다면, IMF 이후의 고용 불안정을 겪으며 윗세대가 누린 직업적, 주거적 혜택은 모두 받을 수 없었고, 그 아래 세대가 누리고 있는 복지 혜택에서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20대들이 가지는 고용에 대한 불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서로의 세대를 향한 불만과 불신이 혐오의 표현으로 나오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보다 심각한 것은 혐오를 부추기는 온라인 공간과 언론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70대가 그런 것이 아니고, 40대가, 30대가, 20대, 10대가 그런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누가봐도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부곽시키며 각 세대가, 동물애호자, 아이 엄마 등등의 사람들을 일반화 시키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서 문제되는 혐오의 시선들을 돌아보고 반성합니다.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때 무해한 혐오주의에서 '무해한'에 집중했습니다.

혐오하는 것 자체가 절대 무해한 행동이 아닌데 왜 제목을 무해한 혐오주의라고 했을까?

'무해'는 해로움이 없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거짓으로 꾸며 해롭게 하다'라는 뜻도 있더라고요.

우리가 무심코 던지 무해했지만 혐오가 되어버린 농담, 그리고 거짓으로 꾸며 더욱 혐오를 가중시키는 매체를 생각하게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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