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죽음이라는 환상 - 고통 없이, 내 뜻대로, 존엄하게 죽는 일은 가능한가
박혜윤.신성준.최은경 지음 / 아몬드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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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스위스의 안락사 합법은 몇년 전 소설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당시 그 이야기가 적잖이 충격적이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안락사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암과 같이 고통이 심한 병에 걸렸을 때 스위스 행을 택하겠다는 대화도 많이 하게 됩니다.


우리는 유병장수 시대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회생활도 어렵고 삶에서 아무것도 못하면서 쉽게 죽지도 않은 병에 걸려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참 많은 것을 나이가 들수록 많이 보게 됩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런 상황이 되면 오래 살지 않고 고통이 덜한 상황에서 죽음을 맞이하길 원할 것 입니다.


이 책은 그런 죽음을 도와주는 '존엄사'에 대한 찬반을 다룹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는 조력존엄사법의 이름으로 법안이 되고 있고 국민의 80퍼센트가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무조건적인 옹호를 하기 전에 '존엄사'라는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제대로 살펴봐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존엄사'에 대한 용어 정리에서부터 네덜란드, 일본, 캐나다, 미국, 스위스, 대반 등 해외 여러 나라의 실제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현실까지 돌아봅니다.


옛날에는 안락사라는 용어로만 쓰이던 의미에서 이제는 조력임종, 존엄사와 같이 다양한 용어로 바뀌었습니다. 같은 행위도 어떤 용어를 선택하냐에 따라 사회적 의미가 매우 달라집니다.

또한 힘들고 고통스럽기에 죽음을 앞당기는 것만을 선택하기 보다, 그에 앞서 사회적 돌봄이 선행되어야 함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1인가구의 중년, 노년층이 더 많아지고 있어 존엄사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은 더 많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기 보다는 적절한 돌봄이 이루어져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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