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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 ㅣ 현대지성 클래식 71
찰스 디킨스 지음, 정회성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최고의 시절이었고 최악의 시절이었다"라는 첫 문장만으로도 너무나도 유명한 소설, <두 도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영국의 작가로 빅토리아 시대의 사회적 모순을 생생하게 그려낸 소설가이자 사회 비평가입니다.
스크류지로 유명한 '크리스마스 캐럴' 로 그의 작품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두 도시 이야기'도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너무 벽돌책이라 선뜻 시도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18세기의 파리와 런던을 배경으로 하며, 시대적 모순과 개인의 불안을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귀족과 민중, 가해자와 피해자, 파멸과 구원과 같이 대립되는 요소를 통해 역사와 비극이 인간 내부의 균열에서 시작되는지 보여줍니다.
수세기가 지난 지금 읽어도 그 시대와 사회적 불평등에 공감을 느끼는 것은 아직도 지배 계급과 피지배 계급의 불평등이 존재하고 사회 속에 여러가지 모순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소설을 읽어야 하고 고전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00쪽이 넘는 두께에 놀랐지만 문장은 그리 어렵지 않고 가독성이 좋은 글씨체에 쉽게 책장은 넘어 갔습니다.
또한 출간 당시의 삽화 16점을 포함하여 훗날 추가된 삽화가 함께 실려 있어 좀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설도 겨울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추운 겨울 이불 속에서 따뜻한 코코아와 함께 읽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