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의 방문객
클레어 김 지음, 선우현승 그림 / 하우어린이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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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까만 밤의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표지의 책, <한밤중의 방문객>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택배로 받아 보았을 때 묵직한 책의 두께에 놀랐습니다.

신비한 느낌은 보여주는 책의 전체적인 그림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책의 분위기를 보며 외국작가의 작품인 줄 알았습니다. 작가님의 이름도 클레어이고..뒤에 붙은 '김'은 뒤늦게야 보았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 클레어 김님은 영문학 석 박사 과정을 캐나다에서 거쳤고, 영어 동화책을 가르치는 일을 했습니다. 귀여운 두마리의 고양이의 엄마이기도 하네요.

작가 소개를보고 나니 이 책에 담긴 모든 것들이 이해가 됩니다.

한밤중에 찾아온 낯선 방문객. 바로 고양이 입니다.

고양이는 매일 방문을 할 때 마다비옷, 목도리, 장화, 장갑... 를 가지고 옵니다.

처음에는 고양이도 주인공도, 서로를 낯설게 느끼지만 물건이 바뀔때마다 조금씩 서로가 가까워짐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 .. 세상의 모든 관계는 처음부터 관계가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서서히 스며들 듯이, 서로에게 물들 듯이 이루어 갑니다.

이 그림책은 조금씩 가까워지는 마음의 거리를 잘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책이 끝나는 지점에는 또다른 끝난 그림이 있습니다.

뒤집어서 책을 다시 펼치면 또다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한글 아닌 영어로 시작하는 이야기.

같은 이야기를 영어 표현으로 읽을 수 있어서 이야기를 이해하면서도 영어식 표현도 익힐 수 있어서 영어 공부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귀여우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의 그림을 그린 선우현승님은 아트디렉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디지털드로잉 작가입니다. 이 책에서도 판타지 같기도 하고 묘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 매력적입니다.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그림책, 한밤중의 방문객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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