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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떠 있는 것 같아도 비상하고 있다네 : 니체 시 필사집 ㅣ 쓰는 기쁨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신은 죽었다라는 선언으로 알려진 독일의 철학가이자 작가, 프리드리히 니체.
서구의 전통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자 하여 '망치를 든'철학자'라는별명이 있는 니체의 필사집.
니체 시 필사집은 <쓰는 기쁨> 시리즈 중 세 번째 책입니다.
녹색의 양장표지의 책이 예뻐서 책 안에 글을 쓰기 보다 그냥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니체는 철학자로 흔히들 알고 있지만 시인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생각했던 니체는 삶에 대해, 현실에 대해 허무함 이야기한 사람이었는데, 누구보다도 생을 긍정하고 사랑한 철학자입니다.
'신은 죽었다'라고 선언한 것은 허무주의의 긴 어둠이 잉태한 여명을 기다린 것임을..
<그냥 떠 있는 것 같아도 비상하고 있다네>에 실린 니체의 시를 통해 니체의 내면 세계에 대해 좀더 쉽게, 보다 깊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1844년 10월 생인 니체,
혼란의 시대를 살았던 니체는 내면의 혼돈에 대해 항상 고민 했습니다.
이 책에는 냉철하지만 그 누구보다 깊은 이해를 담은 니체의 시 100편이 실려 있습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옮긴 유영미님의 번역으로 삶에 대한 긍정과 세상을 향한 용기에 더더욱 힘이 실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삶을 긍정하고 세상을 아름다운 방향으로 변화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 한편, 니체의 시와 만나려고 합니다.
짧은 호흡으로 니체의 시를 읽으며 깊게 니체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